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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물론 도련님은 아주 잘생기셨다, 하지만 도도야, 나중에 도련님을 만나면 건방진 말 하지 말고 헛소리하지 마. 큰 아가씨처럼 널 예뻐하고 봐주시는 분이 아니니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말썽 부리지 않게 조심해야 해!"

"저도 들었어요, 도련님은 매우 지루하시고 게다가 아주 바람둥이라서 만나는 여자들도 많다고요!"

소녀는 혀를 내밀고 웃었다.

"이 녀석, 얼른 입 다물지 못해,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어!"

"진짜예요, 남양의 그놈이 전해준 말이에요, 그들이 그러는데 명동에서 도련님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들이 아주 많다고요! 또 도련님한테 미움을 받으면 강제로 임신을 시킨다고, 얼마나 무서워요!" 소녀는 자신의 배를 만졌다.

"황인석 그놈이 다 살았나 보구나, 감히 도련님 헛소문을 퍼뜨리다니, 도도야, 큰 아가씨가 도련님은 아주 착한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 녀석들이 하는 말은 전부 헛소리야, 걔들과 그만 놀아!"

"큰 아가씨는 도련님의 누나이니 당연히 좋은 말을 해주신 거겠죠!"

"이 녀석, 얼른 닥쳐!"

강 집사는 화를 내며 수염을 만지며 노려봤다.

그제야 그는 백이겸이 이미 얼굴을 붉힌 채 옆으로 서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백이겸도 상대가 자신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하자 차마 인사를 건네지 못한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이지? 어떻게 자신에게 이런 소문이 떠돌 수 있단 말인가?

"하하, 청년, 손녀가 도련님에 대해 너무 몰라서 헛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도련님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청년은 도련님의 기사인가요?"

강 집사가 웃으며 물었다.

어쨌든 백이겸은 훗날 가문의 후계자로 지위가 백이지 보다 높은 사람이었다.

따라서 도련님의 기사라 할지라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었다.

더욱이 그의 손녀는 실제로 도련님에 대해 왈가불가했고 기사 청년도 분명 들었을 것이라 판단했다.

가문 내부에서도 도련님에 대한 말이 많았다.

별별 말들이 다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 말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냉담하다고 말했다! 듣기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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