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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화

설마 백이겸?

지난번 보조 배터리 일까지 떠올린 김채희는 정말 믿을 수밖에 없었다.

백이겸 수상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숨기는 것 같았다.

자신이 강제로 호텔에 끌려갔을 때도 백이겸이 가장 먼저 알았다.

그래서 바로 구조가 되었다.

게다가 이수홍의 차에서 백이겸의 보조 배터리가 발견됐다.

이번에는 백이겸이 가장 먼저 알고 네 명을 구출했다.

게다가 백이겸의 외투와 휴대폰까지 발견되었다.

이 모든 것이 백 도련님이 도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도련님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었고 구은혜를 걱정하는 듯했다.

물론 구은혜와 가장 사이가 좋은 게 백이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이겸이 화가 나서 부회장인 왕지훈을 때릴 때 학과장이 백이겸에게 얼마나 공손하게 대했던가!

더욱이 백이겸이 언제 어떻게 그렇게 부자가 됐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련님의 성도 백씨이고 백이겸의 성도 백씨이다!

맙소사~

백이겸이 도련님이라면 이 모든 것이 납득이 되었다!

김채희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한미니와 다른 사람들도 뒤늦게 깨달았다.

모두가 경악했다.

"설마 백이겸이 도련님인 거야? 평민 오빠도 백이겸이고?"

한미니가 초조하게 속삭였다.

"모르겠어, 아직 정확하지 않아!"

김채희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미리 호들갑 떨지 말고 먼저 백이겸을 관찰하면서 걔 신분부터 밝혀내자!"

김채희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죽었다 깨나도 자신이 백이겸에게 관심이 생긴 것은 알아채지 못했다.

어쨌든 이 식사 자리는 매우 심란했다, 여러모로...

한편 백이겸.

지금 이 순간 그는 별장에 가서 자신의 차를 운전해 누나의 집사들을 데리러 가는 중이었다.

이들은 가문에서 직접 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느 정도 지위를 갖고 있었다.

백이겸은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탄 적이 없기에 공항에서 픽업을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몰랐다.

그렇다고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릴 수도 없는 꼴이다.

그래서 차를 아예 밖에 주차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그리고 누나가 보내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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