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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백이겸과 양휘성이 도착했다.

구은혜와 그녀의 사촌 언니 구은연도 이미 도착해 있었다.

김채희 교수와 한미니, 도오연도 있었다, 그리고 구은연 옆에 앉아 있는 27-28살 정도의 남자가 정장을 차려입고 있었다.

구은연은 매우 여성스러워 보였다.

사회인 같았다.

백이겸과 양휘성을 바라본 그녀는 마음속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자신이 백이겸과 다른 아이들에게 알바자리를 찾아주려고 했기에, 게다가 구은혜만 아니었더라면 그녀는 저들을 아예 상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너희들 앉아!"

구은연이 가볍게 말했다.

백이겸이 앉았다.

"어제 그 일 때문에 다들 진짜 고생이 많았어, 좀 이따 제대로 대접할게, 그리고 모두에게 소개해줄 사람이 있는데, 얘는 김수라고 고등학교 동창이야, 명동의 형사팀의 팀장이야! 얘한테 연락해서 부탁한 거야!"

"아! 안녕하세요 김수 오빠, 저희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오연은 그에게 호감을 느꼈다.

"천만에, 이건 내 일이야. 어젯밤 용의자들은 이미 체포된 상태이고 그들의 배후에 아주 큰 사건들과 연관이 된 게 밝혀졌어, 오히려 내가 고마워해야 하는걸, 어제 사건 덕분에 주강 같은 대어를 낚았어!"

김수가 웃었다.

"은혜야, 너도 얼른 널 구해준 은인에게 한 마디 해!"

구은연은 자신의 여동생을 바라보며 급히 일러주었다.

"음음, 김교수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백이겸 고마워, 네가 아니었더라면 우리한테 그렇게 위험한 일이 생긴 건지도 몰랐어!"

구은혜가 말했다.

어쨌든 백이겸 덕분에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은혜야, 뭐 하는 거야! 팀장님한테 고마움을 전하라고 했는데 왜 백이겸한테 고마움을 전하는 거야?" 구은연은 기분이 나빴다.

"그러게, 왜 쟤한테 고맙다고 그래? 게다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고? 내가 보기엔 자기가 무서워서 신고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은연 언니가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우린 진짜 끝났을 거야!"

도오연이 말했다.

김수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고마움은 은연 언니와 김 팀장님한테 전해야지, 술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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