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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화

양휘성이 긴장하며 말했다.

"흥, 백이겸, 너 좀 나와봐!"

도오연은 백이겸의 이불을 들추었다, 백이겸이 무엇을 입었는지 신경 쓰지도 않은 채 백이겸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너희들 뭐 하는 거야?"

백이겸은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었다,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여자 몇몇이 너무 무서웠다.

도오연은 곧장 백이겸의 침대를 뒤적였다.

김채희와 한미니는 어깨를 감싸 안고 바라보고 있었다.

"아! 미니야, 이것 봐, 백이겸 옷과 핸드폰 여기에 있어!"

도오연은 백이겸의 옷과 핸드폰을 가져왔다.

몇 사람은 모두 넋이 나갔다.

보아하니 정말 생각이 많아진 것 같았다.

백이겸이 아니었다!

덕분에 모두가 한숨을 돌렸다, 마치 형기를 마치고 풀려난 것 같았다.

특히 김채희는 모두 약간 기뻤다, 백이겸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그러나 잠시 냉정해지자 백이겸 기숙사의 남학생들은 모두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았다.

김채희는 목청을 가다듬고 물었다.

"백이겸, 구은혜 연락을 받은 뒤 너 어디 갔어? 뭐 했는데?"

"경찰에 신고하려던 참이었는데 은연 누나가 연락이 와서 은혜 위치를 물어서 사실을 말했을 뿐이에요! 아무 일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백이겸은 미소를 지었다.

"헐, 교수님 말이 맞았네, 아까 우리가 너무 오버해서 생각했나 봐, 진짜 은혜 사촌 언니가 우리를 구했나 봐!"

도오연이 흥분하여 소리쳤다.

"악, 백이겸, 너 꼴이 뭐야, 얼른 꺼져, 내 눈 어떡해!"

백이겸을 비웃고 나서야 그녀들은 나갔다.

다만 구은혜만 백이겸에게 인사했다, 그녀는 오늘 어쨌든 위험천만한 상황이었고 나머지 두 사람은 그냥 가버렸다.

백이겸은 저절로 쓴웃음을 지었다, 이게 다 무슨 일이야.

그나마 대처가 빨라서 다행이다.

솔직히 구은혜를 구하는 과정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차에 외투를 벗어둔 것이다.

게다가 그때 CCTV로 구은혜를 포함한 그녀들이 급해하는 꼴을 봤다.

백이겸은 노트북을 안고 바로 캠핑카로 향했다.

핸드폰과 외투는 전부 두고 왔다.

너무 난감했다.

백이겸은 모든 것이 들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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