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겸과 양휘성이 도착했다.구은혜와 그녀의 사촌 언니 구은연도 이미 도착해 있었다.김채희 교수와 한미니, 도오연도 있었다, 그리고 구은연 옆에 앉아 있는 27-28살 정도의 남자가 정장을 차려입고 있었다.구은연은 매우 여성스러워 보였다.사회인 같았다.백이겸과 양휘성을 바라본 그녀는 마음속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자신이 백이겸과 다른 아이들에게 알바자리를 찾아주려고 했기에, 게다가 구은혜만 아니었더라면 그녀는 저들을 아예 상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너희들 앉아!"구은연이 가볍게 말했다.백이겸이 앉았다."어제 그 일 때문에 다들 진짜 고생이 많았어, 좀 이따 제대로 대접할게, 그리고 모두에게 소개해줄 사람이 있는데, 얘는 김수라고 고등학교 동창이야, 명동의 형사팀의 팀장이야! 얘한테 연락해서 부탁한 거야!""아! 안녕하세요 김수 오빠, 저희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오연은 그에게 호감을 느꼈다."천만에, 이건 내 일이야. 어젯밤 용의자들은 이미 체포된 상태이고 그들의 배후에 아주 큰 사건들과 연관이 된 게 밝혀졌어, 오히려 내가 고마워해야 하는걸, 어제 사건 덕분에 주강 같은 대어를 낚았어!"김수가 웃었다."은혜야, 너도 얼른 널 구해준 은인에게 한 마디 해!"구은연은 자신의 여동생을 바라보며 급히 일러주었다."음음, 김교수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백이겸 고마워, 네가 아니었더라면 우리한테 그렇게 위험한 일이 생긴 건지도 몰랐어!"구은혜가 말했다.어쨌든 백이겸 덕분에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은혜야, 뭐 하는 거야! 팀장님한테 고마움을 전하라고 했는데 왜 백이겸한테 고마움을 전하는 거야?" 구은연은 기분이 나빴다."그러게, 왜 쟤한테 고맙다고 그래? 게다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고? 내가 보기엔 자기가 무서워서 신고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은연 언니가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우린 진짜 끝났을 거야!"도오연이 말했다.김수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그래, 고마움은 은연 언니와 김 팀장님한테 전해야지, 술 대신
"누나, 무슨 일이에요?""많이 바빠? 집사랑 몇 명 사람들이 지금 명동에 갔는데, 네가 대신 그들을 데리러 갈 사람 좀 알아봐 줘, 이정국과 조자흥은 내가 다른 일을 부탁했거든, 그래서 지금 시간이 안될 것 같네, 지금 공항에 있다니까 부탁 좀 할게!""음, 알겠어요!" 백이겸은 고개를 끄덕였다.처음으로 가문의 사람들과 인사를 할 기회가 생겼다."헤헤, 나도 모레 거기 가니까, 우리 둘은 그때 만나자!"백이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물론 백이겸도 누나가 그리웠다.몇 번의 짧은 대화 끝에 백이겸은 전화를 끊었다.이정국과 조자흥이 너무 바쁜 탓에 그들에게 부탁을 할 수 없었다.마땅한 사람이 있을까?큼, 생각해 보니 한미니와 다른 사람들과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았다.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신이 공항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누나의 집사이기도 했으니까.그래서 백이겸은 들어가서 구은혜에게 일이 있다고 말하고 떠났다."백이겸, 바쁜척하기는!"구은연은 신랄한 말을 했다.자신이 식사를 대접하는데 감히 백이겸이 일이 있다고 떠나다니!"더는 여기에 못 앉아 있을 것 같아서 그러나 보지, 참, 김수 오빠, 그 백발의 잘생긴 남자는 누구세요?"도오연이 이때 말했다."하하, 아까부터 궁금했던 건데, 네가 말하는 백발의 잘생긴 남자가 우리 형사 중에 없거든?"김수는 이때 당황스러운 말을 했다.사실 자신도 방금 전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렸다, 어젯밤, 형사들이 출동한 건 맞았다.구역의 관련 인사들도 조사하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내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당시 김수는 구은연으로부터 여동생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았고, 총 4명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김수는 방금 전 출동한 대형 사건이 그것인 줄 알았다.그래서 김수는 경찰들이 이미 출동했다고 얘기해 줬다.그리고 그도 거기에 합류했을 때, 모든 깡패들은 체포되었고 인질들은 이미 구출되었다.어떤 상황인지는 자신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그래서 이 식사 자리가 그는 몹시 의아했다.
설마 백이겸?지난번 보조 배터리 일까지 떠올린 김채희는 정말 믿을 수밖에 없었다.백이겸 수상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숨기는 것 같았다. 자신이 강제로 호텔에 끌려갔을 때도 백이겸이 가장 먼저 알았다.그래서 바로 구조가 되었다.게다가 이수홍의 차에서 백이겸의 보조 배터리가 발견됐다.이번에는 백이겸이 가장 먼저 알고 네 명을 구출했다.게다가 백이겸의 외투와 휴대폰까지 발견되었다.이 모든 것이 백 도련님이 도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도련님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었고 구은혜를 걱정하는 듯했다.물론 구은혜와 가장 사이가 좋은 게 백이겸이다.그리고!마지막으로 백이겸이 화가 나서 부회장인 왕지훈을 때릴 때 학과장이 백이겸에게 얼마나 공손하게 대했던가!더욱이 백이겸이 언제 어떻게 그렇게 부자가 됐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가장 중요한 것은 도련님의 성도 백씨이고 백이겸의 성도 백씨이다!맙소사~백이겸이 도련님이라면 이 모든 것이 납득이 되었다!김채희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졌다.한미니와 다른 사람들도 뒤늦게 깨달았다.모두가 경악했다."설마 백이겸이 도련님인 거야? 평민 오빠도 백이겸이고?"한미니가 초조하게 속삭였다."모르겠어, 아직 정확하지 않아!"김채희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미리 호들갑 떨지 말고 먼저 백이겸을 관찰하면서 걔 신분부터 밝혀내자!"김채희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죽었다 깨나도 자신이 백이겸에게 관심이 생긴 것은 알아채지 못했다.어쨌든 이 식사 자리는 매우 심란했다, 여러모로...한편 백이겸.지금 이 순간 그는 별장에 가서 자신의 차를 운전해 누나의 집사들을 데리러 가는 중이었다.이들은 가문에서 직접 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느 정도 지위를 갖고 있었다.백이겸은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탄 적이 없기에 공항에서 픽업을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몰랐다.그렇다고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릴 수도 없는 꼴이다.그래서 차를 아예 밖에 주차했다, 눈에 잘 띄는 곳에.그리고 누나가 보내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물론 도련님은 아주 잘생기셨다, 하지만 도도야, 나중에 도련님을 만나면 건방진 말 하지 말고 헛소리하지 마. 큰 아가씨처럼 널 예뻐하고 봐주시는 분이 아니니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말썽 부리지 않게 조심해야 해!""저도 들었어요, 도련님은 매우 지루하시고 게다가 아주 바람둥이라서 만나는 여자들도 많다고요!"소녀는 혀를 내밀고 웃었다."이 녀석, 얼른 입 다물지 못해,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어!""진짜예요, 남양의 그놈이 전해준 말이에요, 그들이 그러는데 명동에서 도련님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들이 아주 많다고요! 또 도련님한테 미움을 받으면 강제로 임신을 시킨다고, 얼마나 무서워요!" 소녀는 자신의 배를 만졌다."황인석 그놈이 다 살았나 보구나, 감히 도련님 헛소문을 퍼뜨리다니, 도도야, 큰 아가씨가 도련님은 아주 착한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 녀석들이 하는 말은 전부 헛소리야, 걔들과 그만 놀아!""큰 아가씨는 도련님의 누나이니 당연히 좋은 말을 해주신 거겠죠!""이 녀석, 얼른 닥쳐!"강 집사는 화를 내며 수염을 만지며 노려봤다.그제야 그는 백이겸이 이미 얼굴을 붉힌 채 옆으로 서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리고 백이겸도 상대가 자신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하자 차마 인사를 건네지 못한 것이다.어떻게 된 일이지? 어떻게 자신에게 이런 소문이 떠돌 수 있단 말인가?"하하, 청년, 손녀가 도련님에 대해 너무 몰라서 헛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도련님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청년은 도련님의 기사인가요?"강 집사가 웃으며 물었다.어쨌든 백이겸은 훗날 가문의 후계자로 지위가 백이지 보다 높은 사람이었다.따라서 도련님의 기사라 할지라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었다.더욱이 그의 손녀는 실제로 도련님에 대해 왈가불가했고 기사 청년도 분명 들었을 것이라 판단했다.가문 내부에서도 도련님에 대한 말이 많았다.별별 말들이 다 있었다.어떤 사람들은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 말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냉담하다고 말했다! 듣기 좋은 말
"어서! 쟤를 잡아!"서경수가 손을 흔들자 즉시 12명의 경호원이 달려와 백이겸과 그의 일행을 포위했다.그리고 서경수 뒤에는 27-28세의 건장한 남자가 서 있었는데,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팔짱은 낀 채 얼굴의 절반이 화상 흉터로 가득한 흉측한 얼굴이었다. 아마도 서경수의 개인 경호원 같았다."흠,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진짜 세상 좁네, 얼마나 지났다고 이렇게 또 만나네!"김다영은 서경수의 팔짱을 낀 채 눈이 빨개져서 걸어왔다. 눈길을 보아 진작에 백이겸을 찢어 죽였을 눈빛이었다. 김다영이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은 바로 백이겸 일 것이다.어린 시절부터 늘 곱게 자라온 그녀는 평생 동안 누구에게 싫은 소리 한번, 싫은 행동 한 번 당해본 적 없었다.그런데 그런 그녀가 구타를 당했다.공공장소에서 맞은 것도 모자라 모두들 앞에서 전기 충격기까지 맞았다.말하기 부끄럽지만 그날 그녀는 생리현상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온갖 굴욕이 그녀의 머리에 씌워졌다.이게 다 이 새끼 때문이야!"쟤가 널 때린 거야? 흥, 감히 내 여자를 때리다니, 오늘 그 결과를 톡톡히 보여주지, 네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이다!"서경수가 말했다.지난번 사고 이후 서경수는 며칠간 해외에 나갔다, 그러다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사고가 터진 걸 전해 듣고 급히 귀국한 것이다.서경수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자신을 제외한 관련된 사람들도 고통을 받을 것이다.즉, 백이겸의 가족들도 고통을 겪을 것이다.그리고 두 명의 경호원이 백이겸의 어깨를 잡으려 했다.그러나 백이겸은 자신의 옆으로 바람이 스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아!"그때 두 명의 경호원이 줄이 끊어진 연처럼 뒤로 날아갔다.백이겸 옆에 있던 천호와 지후라는 경호원이 나섰디.움직임이 너무 빨라 백이겸도 두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보지 못했다.강 집사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더니 곧 미소를 지으며 백이겸에게 물었다."청년,
그리고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몇 분 사이에 저 꼴이 되었다."하하, 이 녀석, 내가 직접 나서야겠다!"천호와 지후는 차갑게 웃으며 서경수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미친, 얼른 달려들어, 안 그럼 죽여버린다, 얼른!"서경수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그는 아주 단순하게 자신의 여자를 위해 복수를 깔끔히 하고 갈 생각이었다, 그의 옆에 미처 이런 고수가 있을 줄 몰랐다.그래서 그는 자신의 개인 경호원에게 소리쳤다.그리고 얼굴에 화상 흉터를 가진 청년은 천호와 지후를 다시 한번 본 뒤 갑자기 몸을 살짝 떨렸다.두려움이 아니라 마음속의 어떤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즉시 서경수의 앞에 섰다."두 분, 절 죽여도 되지만 저희 도련님은 보내주세요!"그가 덤덤하게 말했다.그리고 천호와 지후는 화상 흉터의 남자를 바라보다 서로의 얼굴을 보았다."미친! 너한테 죽으라고 한 게 아니라, 저 새끼들을 죽여라고 했어, 내말 안 들려?"탁!서경수는 화를 내면 직접 손을 들어 그의 입을 때렸다.그리고 그도 감히 서경수의 손길을 피할 수 없었다, 그의 입가에서 피가 한 줄기 흘렀다."서 씨 가문이 너 같은 쓰레기를 그동안 길러줬어!"김다영도 화를 내며 그의 얼굴을 때렸다.지금이 어떤 때인데!"도련님, 김다영 아가씨, 어서 가세요, 저분들에게 감히 덤빌 수 없습니다!"그가 덤덤하게 말했다."젠장! 너 그렇게 대단하다며? 우리 아빠가 널 헛되이 키웠네! 쓰레기 같은 게, 돌아가면 청소나 해!"서경수는 추가 직접 항복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그는 긴장을 한 채 백이겸에게 손짓을 하며 말했다."이 새끼야, 오늘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았어, 이제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올 거야!"서경수는 지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았고 더 이상 머물면 구타를 당하거나 부끄러움을 당할 것 같았다.이때 백이겸은 강 집사를 바라봤다,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눈짓했다.물론 도련님의 기사이니 강 집사는 어떻게든 도울 것이다."그래요,
백이겸은 김다영을 끌고 곧장 프리미엄 온천 회관으로 향했다.그리고 문을 열러 온 보디가드들에게 김다영을 방에 데려가 잘 감시하라고 했다.“아이고, 기사님. 온천 회관에서 꽤 체면이 있나 봐요, 보디가드들도 당신의 말을 듣는 걸 보니.”도도는 웃으면서 말했다.“백 도련님, 오셨어요?”회관에 있던 이정국과 조자흥은 백이겸이 들어오자 다급히 쪼르르 달려와 맞이했다.이와 동시 그들은 강 집사에게도 인사를 했다.이정국과 조자흥은 평소 명동에서 위풍당당한 인물이었지만 백이지와 강 집사 앞에서는 똘마니에 불과했다.그들의 말에 강 집사와 천호, 지후, 그리고 도도는 모두 멍해졌다.“백 도련님?”“당신이 백 도련님입니까?”강 집사는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네, 저입니다. 아까 자기소개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어요!”백이겸은 씁쓸하게 웃었다.“에헴......”강 집사는 조금 놀랐을 뿐만 아니라 얼굴이 뜨거워졌다.아까 그들은 차에서 백 도련님에 대해 이야기했었다.그들은 옷을 소박하게 입고 수줍어 보이는 그가 백 도련님인 줄은 몰랐다.보아하니 큰아가씨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네? 당신이 바로...... 백 도련님이세요?”도도는 처음에 백이겸이 아주 성실한 사람이라고 느껴져 꽤 가까운 거리에 서있었다. 그러나 그 호칭을 듣게 된 도도는 그만 멍해지고 말았다!백이겸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이건 그저 에피소드에 불과했다. 조자흥은 이미 그들에게 저녁 파티를 준비했다. 그들은 저녁을 먹으면서 아주 빨리 친해졌다.“백 도련님께 전해드릴 일이 있어 큰아가씨가 절 보낸 겁니다. 이건 어르신의 뜻이기도 합니다. 아마 큰아가씨는 전에도 몇 번 말씀하셨을 겁니다!”이때 강 집사가 공손하게 말했다.“큰아가씨의 시험은 이미 6년 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그리고 도련님의 시험은 지금부터 정식으로 시작되는 겁니다. 그리하여 가문에서는 큰아가씨와 도련님의 신분으로 만든 명동 그룹을 경매하려고 합니다. 경매한 후 도련님은 자신만의 자산을 얻게 될 것이고
소위 비상 캠프란 무장 군대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의료 팀 그리고 정보 수집 부문 등도 있었다.마치 영화와 똑같았다.예전에 백이겸은 진정으로 이런 것을 접촉해본 적이 없었다.이런 것을 백이겸에게 물려주는 건 그가 오늘부터 정말 모든 것을 책임지게 된다는 걸 의미했다.그래, 앞으로 천천히 하면 되지!모든 사람들이 휴식할 때 백이겸도 휴식할 준비를 했다.이때서야 그는 갑자기 한 가지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이 떠올랐다!이에 백이겸은 싸늘하게 웃으면서 한 방으로 걸어갔다.“젠장, 가만히 있어. 때리기 전에, 넌 개냐? 왜 사람을 무는 거야?”문 앞에 도착하자 안에서 경호원들이 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젠장, 날 풀어주지 못해? 대원 도련님이 오면 너희들은 죽었어!”김다영은 이렇게 욕했다.“하하, 대원 도련님? 아이고, 무서워라. 이곳이 어딘지 알아? 넌 우리 백 도련님에게 미움을 산 거야, 죽기만을 기다리라고!”“무슨 백 도련님? 내가 언제 명동의 백 도련님을 건드렸다고 그래!”김다영은 깜짝 놀랐다.“아직도 모르는 척 하는 거야? 오늘 널 데려온 사람이 바로 백 도련님이야!”“뭐? 그 사람이? 뭐라고? 그 사람이 명동 그룹의 백 도련님이라고?”이때 백이겸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백 도련님!”보디가드 두 명은 바로 공손하게 머리를 끄덕였고 눈치 있게 밖으로 나갔다.“너, 너...... 너 뭐 하려는 거야?”김다영은 그제서야 겁을 먹었다.그리고 드디어 실버 레스토랑에 있을 때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는지 깨닫게 되었다.저 사람이 바로 백 도련님이었어!“내가 왜 너를 데리고 이 방에 왔을 것 같아?”백이겸은 빙긋 웃었다.“하지만 백 도련님, 전 대원 도련님의 여자에요!”묶여있던 김다영은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 후 고개를 숙였다.그녀의 표정은 매우 쑥스러워 보였다.보디가드들의 말처럼 백 도련님과 비교해보면 서대원은 확실히 아무것도 아니었다.서대원의 여자가 되어도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가지 못하지만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