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22화

만약 백이겸이 가장 큰 힘을 가진 거물이라면 그녀들은 가서 죽어야 했다.

김채희가 그때 이수홍의 차에서 자신의 보조배터리를 가지러 갔고 온종일 잠에 들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너무 혼란스러워서 백이겸한테 연락한 건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아요, 즐겨찾기를 해둔 번호가 백이겸은 맞지만 어쩌면 사촌 언니와 연관이 있을 수 있어요, 저희 사촌 언니는 백화점의 부 사장이거든요! 아는 사람이 워낙 많거든요!"

구은혜는 어림잡아 말했다.

"음, 그건 말이 되네. 실수로 네 사촌 언니 핸드폰 번호를 눌렀나 보구나. 그리고 네 사촌 언니가 사람들을 불러서 처리한 것 같은데, 이 사람들 특공부대 사람 같은데!"

김채희는 낮은 목소리로 분석했다.

"우리가 맞혔나요? 오빠?"

분명히 이 주장은 모두가 납득할만 했다, 한미니는 백낭에게 물었다.

백낭은 여전히 무표정이었지만, 이때 선두의 그 마이바흐 차량 문이 열렸고, 바로 백이겸과 조자흥이 탄 그 차였다.

"제가 직접 학교에 모시겠습니다, 타시죠!"

"흠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 보니 우리가 맞힌 것 같네!"

도오연이 말했다.

"오빠, 핸드폰 좀 써도 될까요? 사촌 언니한테 전화하고 싶어요!"

구은혜도 그 말을 믿었다.

"네, 아가씨!"

백낭은 공손하게 핸드폰을 구은혜에게 건네주었고, 뒤이어 남은 그녀들도 모두 차에 탔다.

"여보세요, 사촌 언니, 나 구은혜인데! 언니가 한 거야?"

"아? 언니가 사람들을 보내서 저 구해주신 거예요?"

"형사들한테 전화했는데 벌써 다 갔어? 큼큼,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네, 방금 전 내가 너한테 그렇게 전화를 했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아서 결국 너희 교수님한테 연락을 했고 그랬는데도 연락이 되지 않아서 큰일이 생긴 것 같아서 얼마나 걱정했는데, 그래서 백이겸이라는 네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네가 납치를 당했다고 하잖아!"

사촌 언니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녀가 어쩌다 백이겸을 알게 됐을까? 그녀의 사촌 언니는 인맥이 넓었다, 백이겸이 양하나에게 핸드폰을 사주고 알바를 하고 어디서 돈을 버는지 다 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