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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세상에! 누가 감히 악마 서대원을 건드렸어. 오늘 그 집안사람들 박살 나겠네!”

기사님은 운전을 하며 조금 전의 놀라움이 가시지 않는 말투로 말했다.

기사님은 서대원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대원의 호도 알고 있다.

택시에 있는 사람들 중 백이겸만 멍한 표정이었다.

“서대원은 대체 어떤 사람이에요? 명동 상업거리에 있는 이수홍보다 강한 사람이에요?”

그때, 백이겸이 기사님에게 물었다.

서대원이 쫓아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백이겸은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 것 같았다.

“으흠, 어떻게 말을 해야 되지. 이수홍은 명동에서 알아주는 사람이죠. 이수홍의 버팀목이 명동 그룹이라면, 서대원의 뒤에는 명동 대부 서 씨 가문이 있죠. 그는 SH 그룹의 회장 서경산의 사촌 동생이에요. 명동 그룹은 명동에서 제일 잘나가는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무리 잘나가는 그룹이라 하여도 다른 도시에서 명동으로 와 사업을 시작한 시간도 10년 밖에 되지 않았어요. SH 그룹은 다르죠. 40년 전부터 이미 명동에 터를 잡았어요. 서 씨 가문도 명동에서 뿌리 깊은 가문이라도 볼 수 있죠. 명동에서 알아주는 토박이에요!”

“옛날에 그런 말이 있었죠. 강한 용도 그 지방의 뱀을 이기지는 못한다. 하지만, SH 그룹과 명동 그룹, 두 그룹은 서로에게 민낯을 드러내지 않고 잘 지내고 있죠!”

택시 기사님은 상당한 수다 쟁이었다. 한번 열린 입은 닫기지 않았다.

백이겸은 택시 기사가 하는 말을 듣고 서경산이 떠올랐다.

그도 서 씨 가문과 간접적으로 왕래를 한 적이 있다.

언제였지?

하동하와 하종현 두 사람은 왜 명동에서 사라졌을까? 조가현은 왜 지난번에 기숙사에서 나오지 않고 울었을까, 그녀의 부모님이 나서도 일을 해결하지 못하자 이정국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했다.

펜션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서경산의 아들 서경수가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며 조가현과 임아름에게 추파를 던졌다.

하동하가 사람을 불러 서경수를 폭행하고 서 씨 가문의 거센 비바람 같은 보복을 당했다.

하동하를 말라지 못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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