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화

"그러게, 감히 이정국의 이름을 꺼내다니, 이러다 자기가 명동의 백 도련님이라고 하겠네!"

"요즘 젊은이들은 진짜 패기만 있다니까, 어떤 사람은 건드릴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도저히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네."

주변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감히 나와서 시시비비를 따지는 사람도 없었다, 심지어는 서대원 같은 사람을 상대로 촬영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백이겸은 지금 이미 몇몇 경호원들에게 눌려버렸다.

"하하하, 제대로 눌러, 쟤 머리부터 밟아버리겠어!"

서대원이 몽둥이 하나를 들었고 휘두르려고 했다.

'부웅!"

갑자기 고급차 30여 대가 굉음을 내며 다가왔다.

차들은 사람들은 둘러싸며 멈췄다.

그리고 곧 차에서 검은 옷의 경호원들이 줄지어 내렸다.

기세가 완연했다.

더욱 몸놀림이 지극히 민첩한 두 사람은 광속으로 서대원에게 달려 들러 그를 쓰러뜨렸다.

"움직이지 마!"

"탕탕탕!"

수십 명의 경호원들은 서대원의 사람들을 제지했다.

개별적으로 반격하려던 사람들은 직접 이 경호원들에게 맞더니 온몸을 떨려 바닥에 움츠러들었다.

장면은 단번에 반전이 되었다.

" 너희들 내가 누구인지 알이? 서대원이야! 해산 그룹 서경산의 사촌동생이야!"

서대원은 경호원의 힘만 느껴도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급히 용서를 빌었다.

"흥, 내가 한발 일찍 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너 서대원이 자신만 죽는 것이 아니라, 나마저 너때문에 죽었을 것이다!"

이정국이 이때 종종걸음으로 달려왔다.

서대원의 얼굴을 세게 걷어찼다.

피가 튀었다.

이정국은 백이겸이 사고를 당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모든 일을 제치고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상황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백이겸을 쫓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이정국은 즉시 이곳으로 달려왔다, 아슬아슬하게 늦지 않게 도착했다!

서대원이 손에 든 몽둥이를 휘둘렀다면, 백이겸은 그렇다 치고 서대원을 포함한 서 씨 가문 그리고 이정국까지 포함해 전부가 죽은 목숨이다, 백이겸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