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98화

"서두르지 말고 얼른 평민 오빠한테 해명해!"

도오연이 제안했다.

"저기, 어느 차에 타?"

이때 가까스로 청소를 다 해치운 백이겸이 나왔다.

눈앞에 있는 여러 대의 차를 보니 사람이 제법 가득했고, 자신에게 청소를 시킨 도오연에게 물었다.

자신 혼자 택시를 타고 갈 순 없었다.

"아이고, 타고 싶은 차에 타, 미니한테 문제 생긴 거 안 보여? 진짜 한심하네!"

도오연이 참지 못하고 욕을 했다.

"도오연 쟤한테 그만 신경 쓰고 얼른 평민 오빠한테 뭐라고 답할지 생각해."

한미니는 마음이 조급했다.

두 사람은 의논을 하더니 한미니는 무언가 떠오른 듯 얼른 답장했다.

"띵!"

그리고 곧이어 알림음이 울렸다, 근처의 누군가의 휴대폰 알림음 같았다.

한미니는 멍해졌다.

"헐? 뭐야? 도오연, 방금 들었어?"

"뭐야?"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누군가의 알림음이 들리는 거 들었어?"

한미니는 우연치고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평민 오빠가 여기에 있는 건가?

누구지?

한미니는 흥분했다.

"못 들었는데? 그리고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미니야,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도오연이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한미니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듣자 과연 많으 친구들의 카톡이 계속 울려대고 있었다.

그리고 약간 실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평민 오빠 생각만 하면 신경이 곤두서서 항상 예민하게 구렀던 것 같다.

"내가 착각했나 봐, 우리 그만 가자!"

한미니는 평민 오빠가 자신에게 답장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풀이 죽어 말했다.

그 순간 차 안에서 백이겸은 이마에 식은땀을 훔치며 얼른 로그아웃했다.

아까 정말 위험했다!

백이겸은 이렇게 생각했다.

제왕 KTV는 백이겸에게도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한미니는 아주 특급 룸으로 예약했다, 60여 명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였다.

파티장에 온 듯 매우 시끌벅적했다.

처음에 앞에 나서서 노래하는 것을 꺼려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분위기는 아주 열정적으로 변했다.

노랫소리가 시끄럽긴 했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