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00화

갑자기 그때 문소리가 들렸다.

"아가씨, 누굴 말씀하시는 겁니까? 누가 감히 여기서 싸우는 것이죠?"

대기하고 있던 네다섯 명의 경호원들이 도오연을 따라 들어왔다.

약삭빠른 도오연은 방금 전 사람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그들이 황인석에게 시비를 거는 동안 얼른 뒤로 몰래 빠져나갔다.

그리고 어두컴컴한 룸 안에서 시비가 붙었으니 아무도 도오연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사이 경호원들을 불러들였다.

경호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매우 억압적이다.

"아! 준강 사장님이시네요! 사장님 안녕하세요!"

경호원들은 구준강이 고개를 돌리자 그를 보고 놀란 기색이었다.

"누가 사장이라는 거야, 여기 이 사람이 사람을 때리고 있어요!"

도오연은 경호원의 태도를 보자마자 잠시 경악했다.

"무슨 헛소리야, 주강 사장님은 해산 그룹 상장 계열사의 사장님인데 너희 같은 애송이들과 완전히 다른 분이시다, 한 번만 더 함부로 얘기하면 당장 그 주둥이부터 찢어버릴 것이다, 사장님, 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경비원 몇 명이 알랑거리며 물러났다.

이 경호원들은 주강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이수홍이 그들에게 진작에 일러준 대로 해산 그룹 사람들이 오면 무엇을 하든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라고 한 것을 따를 뿐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해산 그룹은 명동에서 알아주는 그룹이었기에.

대놓고 명동 그룹에 덤비는 것은 당연히 두려운 일이었지만 작은 일은 서로 눈 감고 넘어가 주었다.

그래서 몇몇 해산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여기에 와서 난동을 피우기도 했지만 이 정도는 눈 감고 넘어가 줬다.

게다가, 주강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과하게 소란을 피우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한미니는 경호원들의 말들 듣고 정신이 나가 있었다.

자신이 줄곧 업신여기던 구준강이 해산 그룹 계열사의 사장이라니.

그래서 자신을 담숨에 찾은 것 같았다.

경호원들이 빠지는 장면을 본 한미니는 의지를 상실했다.

"한미니, 어때? 이젠 술을 같이 마셔줄 거야? 왜 너 돌봐주는 고위직들한테 고자질이라도 하려고? 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