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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장자교와 장시유의 표정은 괴상했다.

“하하하, 백이겸, 허세 부리긴, 이런 장난감을 왜 산 거야, 부탁인데, 진짜 너로 살 수 없냐?”

“진짜 뭐라고 말도 못 하겠네, 오빠, 우리 가요, 지현 언니 저희 가요!”

“흥! 백이겸, 오늘부터 우리 과에서 젤 역겨운 게 너야! 빨리 사라져!”

쾅.

말을 마친 장시유는 곧장 람보르기니의 차 키를 백이겸 앞에 내동댕이쳤다.

정지현은 백이겸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고 자의반 타의 반으로 떠났다.

“아니면 우리 자교의 새 차 보러 가지 않을래요?”

장자교의 아버지가 말했다.

“그러죠, 갑시다! 아이고, 저리 꺼져!”

정지현 엄마는 백이겸을 심하게 밀치기도 했다.

“후-”

백이겸은 입김을 내뱉으며 차 키를 주워 그녀들을 따라 나갔다.

더 이상 여지를 남길 필요가 없다......

걸어 나왔다.

장시유는 차를 운전하지 않았고 람보르기니 레벤톤 옆에 서있었다.

“헐, 오빠, 이거 알아요, 이거 우리 학교에서 제일 돈 많은 사람 건데, 헐, 무조건 여기에 있다는 건데, 여기서 밥을 먹는 것 같은데!”

장시유는 이 차를 보고 감격에 겨워 깡충깡충 뛰었다.

명동의 재벌, 장시유는 줄곧 궁금했다.

“자교야, 이 차 알아?”

이때 장자교의 아버지와 정지현의 부모가 모두 내려왔다.

다 놀랐다.

어째서 이 차를 눈여겨보지 않았을까?

그런데 막상 보니 이 차는 바로 고급차였다.

“람보르기니,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비싸 보이네! 호화로워!”

“맙소사!”

그들은 숨을 들이켰다.

“레벤톤인데, 우리 학교 재벌이 타고 다니는 차예요.”

장시유가 급히 말했다.

그런데 그녀가 한창 말을 하고 있을 때, 백이겸은 그들 앞에서, 담담하게 지나갔다.

“백이겸,너 뭐 하는 거야?”

“이 버러지가 아직도 안 떠났다니?”

장자교는 차갑게 웃었다.

“그래, 네가 여기에 왜 왔어?”

정지현의 어머니도 한 마디 했다.

“그 버러지가 차를 가지러 왔어요, 여러분, 담에 뵙죠!”

백이겸이 덤덤하게 웃으며 손에 든 차 키를 눌렀고 이내 차가 울렸다.

두 번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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