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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95 화

허가은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부서질 듯이 이를 악물며 마음속으로 욕했다.

‘한지혜, 오빠는 내 꺼야, 너는 영원히 꿈도 꾸지 마.’

말을 마친 허가은은 연회장을 향해 걸어 들어갔다.

허연후와 한지혜가 함께 연회장에 들어서자 흰색 양복 차림을 한 천우가 그들을 향해 달려오더니 두 팔을 벌려 한지혜의 품속으로 뛰어들며 말했다.

“이모, 내가 이모 주려고 몰래 케이크 몇 조각 남겨놨어요, 전부 다 이모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천우의 말을 들은 한지혜는 하루의 피로가 전부 사라지는 것 같았다.

한지혜는 웃으며 천우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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