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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화

그의 물음에 한지혜는 자기도 모르게 이를 악물고 다시 차가운 눈빛으로 그에게 말했다.

“저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는 사람한테 굳이 지나간 일을 말해줘야 하나요? 걱정하지 마요. 저를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매달릴 만큼 속 넓은 사람이 아니니까요.”

말을 마친 뒤 그녀는 다시 허연후를 향해 싱긋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허 대표님의 요구대로 술도 이미 권해드렸는데 저는 이제 다른 손님들을 맞이해야 해서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말을 마친 뒤 급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돌아선 그녀의 눈가는 어느새 빨개져 있었다.

눈앞의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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