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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화

하지연이 울음을 터뜨리자 허연후는 동작을 멈추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심장병이 걱정되어 그래?”

하지연은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허연후의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며 가벼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허 선생님, 팔에 남은 흉터는 어떻게 된 거예요?”

“옛날에 동생이 얼음 구덩이에 빠져서 구하려다가 긁힌 거야. 근데 그건 왜 물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궁금해서요.”

하지연이 도리 머리를 치고 애써 웃음을 자아냈다.

무슨 영문인지 그녀는 허연후의 흉터를 볼 때마다 날카로운 무언가에 찔린 것처럼 가슴 한구석에 아릿한 고통이 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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