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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화

박주영도 마음이 아팠지만 조수아보다 마음을 더 강하게 먹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조수아는 더 힘들어할 것이다.

그녀는 조수아가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것을 진심으로 이해했다.

조수아는 거실에 앉아 혼자 오랫동안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부엌에서 향긋한 밥 냄새가 나고서야 조수아는 천우가 아직 밥을 먹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조수아는 얼른 눈물을 닦아내고 부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천우는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조수아는 순간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어린아이의 마음이 더 괴로울 것을 조수아는 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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