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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화

소식을 들은 조수아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귓가에는 방금 박주영이 했던 말이 계속 맴돌았다.

육문주가 폭탄에 맞아 바다에 빠져 생사를 알 수 없다고 했다.

다친 곳 하나 없이 바다에 빠진다고 해도 살아 있을 가능성이 희박한데 육문주는 폭탄에 맞기까지 했다.

육문주가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조수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조수아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하얗게 질린 입술을 꼭 깨물고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박서준은 얼른 조수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턱을 붙잡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수아 씨, 이빨에 힘 풀어요. 형의 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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