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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0 화

허연후가 다시 병실에 돌아왔을 때 한지혜는 이미 밥을 다 먹은 뒤였다.

그녀가 깔끔하게 비운 도시락통을 발견한 허연후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제 요리에 맛 들이면 다른 음식은 이제 못 먹을걸요. 근데 제가 매일 해주면 되니까 괜찮아요.”

그는 웃으며 한지혜에게 물을 건넸다.

“절 때리기도 했고 밥도 맛있게 먹었고 이제 약 좀 발라줄 수 있겠어요?”

한지혜는 저기 거울이 있으니 혼자 바르라며 손가락으로 화장실 쪽을 가리켰다.

하지만 허연후는 못 알아들은 척 되물었다.

“욕실에서 발라주겠다고요? 진짜 약 발라주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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