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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화

“제 생각에는 이게 그 사람한테는 매우 중요한 물건일 겁니다. 아니면 진작에 저희 할아버지를 죽였을 테니까요.”

자기 아버지가 그토록 위험한 곳에 갇혀있다는 생각에 박주영은 자기도 모르게 이를 꽉 깨물었다.

“박경준, 그 빌어먹을 놈 때문에 우리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고생하고 있구나. 내가 반드시 이 수모를 그놈에게 되갚아주고 말겠어!”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요. 어머니랑 수아가 여태껏 받았던 고통은 제가 두 배로 갚아줄 겁니다.”

이때 박서준이 테이블 위의 보석을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문득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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