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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얼굴을 드디어 보게 된 박주영은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인 채 그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정말 우리 문주야? 내 아들 문주가 맞아?”

육문주의 눈시울도 덩달아 뜨거워졌다.

박주영이 자기 어머니란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번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육문주는 다정하게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답했다.

“어머니, 아들 육문주가 이제야 인사드려요.”

그의 확신에 찬 말에 박주영은 더는 참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마구 쏟아냈다.

그리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그래. 우리 아들, 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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