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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화

사진첩을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주지훈은 가슴이 아팠다.

천우의 성장 과정이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조수아와 천우가 얼마나 애틋한 사이인지 보아낼 수 있는 사진들이었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 주지훈의 가슴에 상처를 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천우는 잔뜩 신나서 주지훈의 커다란 손을 툭툭 건드렸다.

“먼저 보고 있어요. 저는 엄마가 요리하는 걸 보러 갈게요.”

이윽고 천우는 짧은 다리로 주방에 총총 뛰어갔다.

그는 작은 의자를 옮겨와 조수아 곁에 앉아 턱을 괸 채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귀여운 천우의 모습에 조수아는 마음이 몽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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