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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화

그 모습에 문득 성수현이 조수아에게 물었다.

“아들인가요? 이렇게 할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애틋한 걸 보면 예전에 많이 예뻐했나 봅니다.”

그녀의 물음이 조수아를 매우 난감하게 만들었다.

비록 조병윤이 아기를 많이 그리워했고 임신 때 음식들을 다 그가 해준 건 사실이지만 지금 그 아기는 이 세상에 없다.

조수아는 쓴 미소를 지으며 성수현에게 말했다.

“제 사촌 언니네 아이예요.”

그녀의 답에 성수현은 의아한 얼굴로 답했다.

“그래요? 외할아버지랑 너무 사이좋아 보여서 저는 수아 씨 아들인 줄 알았네요.”

조수아도 천우랑 자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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