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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6 화

한지혜는 서둘러 조수아를 다독였다.

“수아야, 그 유명한 의사 있지 않아? 우리가 며칠 안에 그 의사를 찾으면 아저씨를 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허연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우리가 2년 동안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찾았는데도 못 찾았어요. 근데 어떻게 며칠 만에 찾을 수 있겠어요?”

한지혜는 허연후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연후 씨, 그 입 좀 다물어요. 위로해도 모자란 판에, 꼭 사람을 그렇게 짓밟아야겠어요?”

“저는 의사라서 사실만 말해야 해요. 수아 씨가 슬퍼한다고 헛된 희망을 심어준다고 뭐가 달라지지 않잖아요. 나중에 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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