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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2 화

다음날.

조수아와 주지훈은 제로그룹 회장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가 회장실 문을 똑똑 두드리고 문을 열자 키가 180은 훌쩍 넘어 보이는 남자가 창가에 서 있었다.

남자는 하얀 티셔츠에 회색 슬랙스 차림으로 나긋하게 담배를 한 모금 빨았다.

조수아가 들어오자 남자의 눈은 잠깐 반짝거리다가 이내 다시 퀭해졌다.

그는 담배를 끄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조수아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에는 부드러움이 섞여 있었다.

“조 변호사님, 워낙 유명하셔서 말씀 많이 들었어요.”

조수아는 공손하게 손을 내밀고 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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