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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7 화

조수아가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 주지훈이 아래위로 파란색 양복을 입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외투를 벗어 조수아에게 걸쳐주면서 다정하게 말했다.

“조금 쌀쌀한 것 같은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요.”

조수아는 문득 그의 눈빛과 마주하게 되었지만 블랙홀마냥 깊은 눈동자 외에는 그의 의도를 도통 알아내기 힘들었다.

그리고 지금 기분이 어떤지도 알아보기 힘든 정도였는데 마치 예전의 육문주를 보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한테서 그와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어딘가 이상한 조수아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예의상 고개를 끄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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