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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8 화

작가: 달코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허리를 굽혀 그녀와 눈을 맞췄다.

그리고 한참 동안 노골적으로 뚫어져라 바라보았는데 마치 한 마리 굶주린 늑대가 자기 사냥감을 보듯 금방이라도 덮쳐올 것 같았다.

그의 모습에 조수아는 본능적으로 한 발짝 물러서며 말했다.

“저는 여태껏 모든 의뢰인을 그렇게 대했습니다. 제가 조사한 진실과 의뢰인의 진술이 일치해야 사건을 접수할 수 있거든요.”

“그래요? 전 또 조 변호사님께서 저에게 첫눈에 반한 줄 알았네요. 그건 그렇고 변호사님도 지금 남자 친구 필요하지 않으세요? 아니면 오늘처럼 전남편한테 미련이 남아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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