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호라는 친구가 말했다.그러자 권민준은 이소분은 라며 민준을 말렸다.시후는 20여 년 동안 운영해 온 그 고기집을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18세 생일 때 아주머님은 아끼고 아껴 쓴 돈으로 시후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을 데리고 그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케이크를 사서 생일을 축하해주었는데, 사실 이건 복지관의 규정에 맞지 않은 행위였기에 그녀는 이렇게 홀로 자신을 축하해 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곳에서 했던 식사는 그가 평생 먹어본 것 중 가장 따뜻하고 맛있었던 식사였다. 그러자 시후는 권민준은 어이없다는 듯 카톡을 보냈다. 시후는 이 카톡을 보고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았다. 권민준은 계속해서 시후에게 빈정댔다. 큭큭.. 내가 아직도 널 모를
아주머니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낼 생각에 시후는 너무나 설레었다. 처음에 신 회장의 생신잔치에서 자신이 돈을 빌렸다가 많은 욕을 들은 후 그는 아주머니를 다시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시후는 아주머니와 감정이 매우 깊었는데, 시후는 그녀를 거의 친어머니처럼 여겼다. 그래서 보육원에 있을 때도 그녀를 여사님이 아니라 그냥 아주머니라고도 불렀던 것이다. 그녀가 처음 아팠을 때, 시후는 필사적으로 돈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아주머니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실 유나의 비상금도 많이 받았던 그였다. 만약 그가 이렇게 온 힘을 다해 아주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애초에 박상철이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전까지 기다리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후는 이 모든 것이 모두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을 키워준 큰 은혜에 10분의 1도 보답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시후의 아버지는 생전에 라고 가르치셨다. 그래서 그는 늘 도움을 받은 사람에게는 보답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다. 그래서 시후는 카톡들을 읽고 난 뒤 윤우선에게 줄 국수를 끓여 놓고는 바로 앞치마를 벗고, 주방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유나에게 "여보, 급한 일이 있어서 보육원에 다녀올게요!”라고 말했다.그러자 윤우선은 "내 국수는 다 끓여 놨어? 내가 아직 젓가락도 안 들었는데 지금 밖에 나가고 싶어?”라며 짜증을 냈다.시후는 그녀를 혐오스럽게 쳐다보더니, 짜증을 내며 말했다. "지금 냄비에 끓여 놨으니까, 이따가 직접 퍼 드세요. 지금 저를 키워 주신 아주머니께서 병이 호전되었다고 하셔서, 직접 가서 축하 파티를 좀 열어 드려야겠어요!’윤우선은 이 말을 듣자마자 욕지거리를 해댔다. "어이 은 서방, 이 개 자식아! 지금 이게 무슨 건방진 태도야? 그런 늙은이를 위해서는 파티를 열어주고, 나한테는 이런 거지 같은 밥상을 차려 놔?! 너는 데릴사위면서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지 몰라?? 넌 이 장모가 뒤져도 넌 아~무런 타
윤우선은 이 말을 듣자 갑자기 울적해졌다. 구치소에 들어갔다 왔을 뿐인데, 겨우 이틀 만에 가족들 모두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남편은 자신을 무시하고 심지어 화를 내기도 했다. 사위도 예전과 같이 막 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면서 마음에 안 들면 예전 집으로 돌아 가라고 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하는 딸조차도, 지금은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다. 그녀는 유나가 사위의 편을 들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연극의 달인인 그녀는, 점점 더 권력이 적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해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난 이제 이 집에서 필요가 없는 존재인가 보지?? 네 아버지는 나에게 관심이 없고, 네 남편은 나를 쫓아내겠다고 협박하고, 이제는 너 마저도 내 편을 들지 않고...” 윤우선은 입을 삐죽거리더니 눈물을 흘렸다.유나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엄마, 방금은 엄마가 잘못했잖아요. 언제나 엄마의 편을 들 수는 없어요." 유나는 속으로 어머니가 이렇게 고생하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엄마가 남편에게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보육원의 이씨 아주머니를 모욕할 일은 더더욱 아니었다. 유나는 시후가 어릴 때부터 아주머니의 손에 자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시후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가난했기에 세상에 진정한 가족이 많지 않다는 것도 잘 알았다. 그러니 유나 자신을 제외하고 아주머니가 유일한 시후의 정신적 가족일 수도 있었다. 그러니 시후가 필사적으로 돈을 구해서 그녀의 병을 고친 이유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그녀는 시후가 아주머니를 친어머니처럼 여기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늘 시후가 자신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태도를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만약 자신이 그렇지 않았다면 유나는 자기가 모아둔 비상금을 다 털어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유나는 오늘 엄마가 시후에게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고 그에 따라 엄마의 편을 들어주
그래서 유나는 윤우선에게 말했다. "알겠어요. 엄마, 그럼 혼자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그럼 전 시후 씨와 먼저 나가요! 참, 시후 씨가 국수도 끓여줬으니 잊지 말고 드시고요." 그리고 시후에게 "우리 가요!"라고 말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유나를 데리고 집을 나와 그녀를 차에 태워 보육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시후는 꽃다발과 과일 바구니를 샀고, 직접 카드를 써서 아주머니께 드릴 준비를 했다. 보육원 앞에 이르자 시후는 길가에 차를 세웠다. 여전히 낡아 보이는 보육원의 입구를 보고 있자니, 시후는 지금 이 순간 시간을 거슬러 자신의 기억 속 한 장면과 눈 앞의 풍경이 겹쳐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의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가장 행복하고, 따뜻하며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를 결코 잊을 수 없었다.여덟 살 되던 해, 그는 양친을 잃은 채, 거리에서 고생하며 떠돌아다녔다. 그리고는 마치 천사와 같은 이씨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는 시후의 한 손을 잡고 보육원으로 데려왔다. 그녀는 다른 한 손으로 대문을 가리키며 자상하게 설명했다. "얘야, 겁내지 마라. 이곳이 앞으로 네가 생활하게 될 집이라고 생각하면 돼~”시후는 이 더 없이 따뜻한 장면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시후는 이 추억을 떠올리자 입꼬리를 치켜 올렸다.유나는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머금어진 것을 보자, "오늘 시후 씨 좀 즐거워 보이는 것 같네요?”라고 물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하.. 그런가요? 당신도 알다시피, 아주머니께서 아프신 이후로 계속 내가 걱정을 많이 했었잖아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돈을 구하려고 했지만, 충분한 수술비를 마련하지도 못했고.. 우연이 아니었다면 아마 아주머니께서는 세상을 떠나셨을지도 몰라요.”유나는 시후가 아주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할머니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부탁하던 때가 떠올랐다. 그 당시 유나는 어릴 적
시후를 만난 소분의 얼굴에는 기쁨과 놀라움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녀는 재빨리 시후에게 달려와 예전처럼 두 손으로 시후의 팔을 붙잡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시후 오빠아~~!! 왜 이렇게 오랫동안 보육원에 안 왔어어어!!”시후는 그녀에게 팔을 잡혔지만 전혀 불편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오빠처럼 그녀를 귀여워하며 말했다. "에이.. 내가 뭐 잘 사는 것도 아닌데.. 무슨 면목으로 찾아 가겠어!?”소분은 이 말을 듣자마자 눈이 빨갛게 변한 채 울먹거렸다. “아주머니께서 오빠가 나간 뒤에 다 설명해줬어!! 오빠가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힘들게 번 돈을 모두 보육원에 줬다고! 아주머니가 그 돈을 받아서 우리 책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먹을 것도 사주셨다며!!? 그렇게 좋은 일을 하고도 오빠는 우리를 보러 한 번도 오지 않았어.." 소분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주머니가 아프셨을 때, 아주머니를 보러는 자주 왔다며~ 매번 우리가 돌아간 뒤에 왔던데!! 일부러 우리를 피한 거지?! 오빠는 우리가 오빠를 못 만나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알기나 해?!!”시후는 이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그가 보육원에서 나온 이후로 생활이 순탄치 못했고, 줄곧 공사장에서 일하며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일을 했다. 그리고 번 돈은 자신의 배를 채우는 것 외에 모두 아주머니께 보냈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줬음에도 보육원에 방문하기를 꺼렸던 이유는, 자신이 너무 못 살았기에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못한 동생들에게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WS 그룹의 유명한 데릴사위가 되자, 그는 보육원에 동생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더욱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아주머니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는 누구보다 걱정하고, 마음을 졸였고 그 누구보다 신경을 썼던 시후였다. 하지만 시후는 여전히 보육원 동생들을 만나는 것이 부끄러웠다. 비록 돈이 많이 생겼고, LCS 그룹으로부터 엠그란드 그룹까지 얻었지만 이 시기에는 아주머니가 보육원에 계시지 않아 시후가
그녀도 외모로는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유나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았다. 자신은 부모도 없는 고아에다가, 현재 보육원에서 일하고 있기에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시후와 마찬가지로 얼마 안 되는 월급을 받지만, 남은 돈은 모두 복지원에 기부를 하고 있기에 그녀는 가난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그녀는 유나처럼 직장인인 여성들에 비해서는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소분은 부러운 마음에 긴장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아~ 언니 안녕하세요? 처음 뵙네요! 저는 이소분이라고 해요!”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유나예요. 반가워요~”소분은 유나를 보며 "언니.. 저는 언니가 너무 부러워요~ 시후 오빠처럼 이렇게 좋은 남자를 만나다니..” 시후는 갑자기 무안했다. 그는 소분이 유나의 아름다움이나 몸매 또는 성격에 대해 칭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그녀는 시후와 결혼해서 부럽다는 말을 해주었다. 역시 어려서부터 자신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자란 동생답게 자신이 가난했던 걸 알면서도 소분은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워주었다. 시후는 그 칭찬을 듣고 기분이 매우 좋았다.유나는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몰라 당황했다.그 때 소분은 이렇게 말했다. "언니, 시후 오빠는 제가 지금껏 봤던 남자 중에서 가장 좋은 남자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부디 잘해 주셔야 되는 거 잊지 마세요! 오빠는 어릴 때부터 우리를 엄청 잘 돌봐 주었고, 보육원을 떠난 뒤에도 계속 공사판에서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전부 다 보육원에 주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공부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도와주었고 맛있는 것들도 먹을 수 있게 해준 거예요. 그 당시 보육원에는 아이들이 엄청 많았는데, 이렇게 자신을 키워준 은혜를 알고 갚은 사람은 시후 오빠 한 명 뿐이었어요! 그러니까 언니.. 우리 시후 오빠가 세상에서 가장 속 깊고 멋진 사람인 거예요!”유나는 이 말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시
시후는 여덟 살부터 10년 동안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 보육원에서 생활했기에 이곳에 매우 애정이 깊었다. 다만 그동안 자신이 가난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돌아올 면목이 없었다. 지금은 돈이 좀 생겼으니 보육원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보고 나중에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래, 그럼 들어가서 한 바퀴 돌아볼까?”그러자 소분은 기뻐하면서 급히 시후의 팔을 붙잡고 그를 끌고 보육원 안으로 들어갔다.시후는 그녀가 자신의 팔을 잡고 보육원 안으로 들어가자, 그와 동시에 아내 유나의 손을 더 꼭 쥐었다.유나는 이내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유나는 그를 따라 보육원 안으로 들어갔다.진화 보육원은 50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이미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곳의 건물들은 모두 비교적 낮은 벽돌 건물로 되어 있었다. 시후는 이전에 생활하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곳을 보고 "지금까지 보육원을 증축하거나 리모델링 한 적은 없었어?”라고 물었다.그러자 소분은 안타까워했다. "뭐.. 확장이나 리모델링은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비가 계속 빠듯했고 아이들은 점점 늘어나서.... 원장님과 아주머니는 일단 나라에서 지원받는 돈들이나 기부금들은 일단 건물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니까.. 이런 외부적인 건 아낄 수 있으면 아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어..”시후는 앞 마당의 놀이터를 바라보았다. 녹슨 미끄럼틀, 삐걱대는 시소, 회전봉은 낯익었지만, 씁쓸함을 자아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모두 자신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것들이었고, 색을 다시 칠하기는 했지만 또 다시 벗겨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적어도 20년은 그대로 있었다는 건데.. 시후가 나간 뒤에 입소한 동생들이 지금도 가지고 놀기에는 굉장히 부족하고 낡아 있었다. 시후는 속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박상철이 자신을 찾아오기 전까지, 그는 아주머니의 건강을 걱정했고, 그녀의 병을 고치려고 만전을 기울였다. 그리
소분은 시후를 데리고 보육원의 숙소로 먼저 안내했다. 시후는 자신이 지냈던 방을 한 번에 찾았다. 방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니 세네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 십여 명이 보육원 교사들의 주변에서 놀고 있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소분아, 요즘 왜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많은 거야..?"라고 물었다. "그건 나이가 너무 어릴 때 아이를 낳았거나, 무책임한 부모들이 곧바로 베이비 박스나 이런 보육원에 아이를 두고 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거나 미숙아라서 버림받은 아이들도 있지. 그리고 학대나 방임 유기 등의 문제로 이곳으로 오는 아이들도 많아!” 설명을 하면서 소분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범죄 조직들에게 납치됐다가 경찰에 구조된 아이들도 있어. 그런데 아이가 너무 어려 부모를 찾지 못하면 보육원에 잠시 있다가 혹시라도 부모를 찾으면 가족들 곁으로 돌려보내기도 해!”시후는 궁금해서 물었다. “그럼 한국에서 여전히 이렇게 고아나 버림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거야..?”“응.. 몰랐지??” 그리고 소분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탈북자나 밀입국을 해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잖아? 그런 사람들 중에서 아이들을 낳고 못 키우겠다고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어..”유나는 이 말을 듣자 "정말..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많이 있다니..!! 다들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소분은 "맞아요.. 다들 자신이 배 아파 낳은 자식일 텐데.. 너무 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리고 우리 보육원은 괜찮지만.. 어떤 보육원에서는 가족이라는 말로 입소한 아이들을 학대하는 곳들도 있어요.. 그런 인간도 아닌 짐승 같은 것들도 있어요!”라며 갑자기 분노하기 시작했다.시후는 이때 탄식하며 말했다. "그래.. 나도 사실 예전에 공사장에서 일할 때 그런 것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 맞고 자라는 애들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18살 까지는 지낼 수 있으니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