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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장

BMW 두 대가 곧 별장으로 돌아왔다. 김상곤은 별장으로 돌아오는 내내 윤우선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참아왔던 불만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처음 윤우선의 전화를 받았을 때, 그는 한미정과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에 화들짝 놀랐고, 윤우선이 화를 내는 것을 듣고는 허둥지둥 병원으로 달려 갔다. 하지만, 윤우선을 보고 자신의 마음이 진정된 후, 그는 점점 더 윤우선이 정말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상곤은 이혼 생각이 점점 강해졌다. 차에서 내린 김상곤은 바로 뒷줄에서 병원에서 얻은 목발을 건넸다.

윤우선은 원래 김상곤이 자신을 부축해 들어가거나, 심지어 자신을 업고 들어가기를 기다렸는데 뜻밖에도 김상곤은 직접 목발을 건네 주기만 했다. 윤우선은 목발을 짚고 그 자리에서 욕설을 퍼부었다. “지금 나를 업고 들어가지는 못할 망정 목발을 던져줘?”

김상곤은 "아니.. 어차피 목발을 짚는 데 익숙해져야지. 안 그러면 혼자서 화장실도 못 가~!”라며 둘러댔다.

"뭐?" 윤우선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 말은, 앞으로 당신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소리야?!”

"잊지 마, 우리 둘은 이미 별거했어!" 김상곤은 어두운 얼굴로 소리쳤다.

윤우선은 욕설을 퍼붓고 싶어 한껏 입을 크게 벌렸는데, 이때 시후의 차도 뒤 따라 도착했다.

유나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윤우선은 즉시 그녀에게 이 사실을 일러바쳤다. 유나는 급히 엄마를 부축하며 “엄마,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몸이 안 좋은데 화 내면 몸이 더 상해요!”라고 진정시켰다.

윤우선은 또 욕설을 퍼부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을 느꼈고 자신이 배가 고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밥을 먹은 지 너무 오래 되어서 저혈당이 와 거의 기절할 것 같았다. 그러자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아이고.. 너무 배고파 죽겠다.. 은 서방은? 빨리 밥 좀 해 줘! 소고기 찜이랑 그 미역국 같은 거 없나..?”라고 물었다.

시후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오늘 장을 못 봐서요.. 국수 어떠세요?”

"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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