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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장

윤우선은 현금인출기 스크린의 숫자를 한참동안 응시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그 때, 그녀는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시후가 왜 700억이나되는 예금을 가지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럴 리가 없어!! 700억!? 내 눈이 미쳤나? 아니면 이 은 서방이 미친 건가?!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돈을 얻은 거야??”

윤우선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700억이야! 7천만 원도 아니고 7백만 원도 아니야!!’

그녀는 평생 이렇게 많은 돈을 꿈꿔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은시후는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돈을 구한 거지? 설마 한국 최고 재벌이라도 속였단 말인가..? 순간, 윤우선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바로 시후에게 전화를 걸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화를 하면 자신이 카드를 훔쳤다는 것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시후가 모르는 틈을 타서, 가능한 빨리 그의 돈을 최대로 많이 꺼내 자기의 카드로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윤우선은 망설임 없이 즉시 이체 버튼을 눌리고, 자신의 은행 계좌 번호를 입력한 다음, 금액을 입력해야 했다. 그녀는 이 때 잠깐 망설였다.

잠시 후, 그녀는 흥분한 표정으로 금액란에 73,150,000,000을 입력하였다. 총 731억! 윤우선은 모든 금액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할 계획이었다! 그녀는 이 돈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는 신경도 안 썼다!

‘내 눈에 띄면 다 내 거야!!! 호호호!”

평생 신 회장과 싸우고, 김상곤과 싸웠던 것이 모두 자신의 노후를 위해 돈을 좀 벌어 두려고 그랬던 것이 아닌가? 이전의 2억이 사라진 후, 그녀에게 돈을 잃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처절하게 깨달았다. 그래서 지금, 그녀는 이 돈을 보고 엄청난 소유욕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이 돈만 있으면 평생 걱정 없이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껏 꿈도 꾸지 못했던 인생이 펼쳐질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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