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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장

장우주는 거의 불구가 되었고, 온몸이 심하게 아파왔다! 그는 이미 패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그는 절망적인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자신에게 죽임을 당했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오늘, 그는 자신에게 당했던 사람들처럼 어떻게도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짓밟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인가?! 장우주는 그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의 실력은 확실히 강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았다. 그는 오히려 사람을 많이 죽이면 죽일 수록 자신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겼다. 왜냐하면 그는 편안히 먹고 살며, 소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오송 그룹의 힘을 빌려 호가호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최근까지 오송 그룹의 적들은 모조리 처리했고, 일을 잘 처리한 뒤에는 오송 그룹으로부터 재산을 막대하게 늘려갈 수 있었다. 이렇게 좋은 나날을 보내니, 그는 인생이 너무 살기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눈 앞에 죽음이 다가와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시후에게 말했다. "저 은 선생님, 선생님!!! 은 선생님!! 제가 당신을 못 알아 봤습니다..! 저는 그저 오송 그룹을 위해 일하면서 오송 그룹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제발 제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하지만 시후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냉정하게 코웃음 쳤다. "푸훕.. 그래, 네 놈이 오송 그룹을 위해 목숨을 바친 놈이라서 난 네가 더욱 용서가 안 되는데..?” 시후는 장우주의 오른쪽 어깨를 밟고 이번에는 오른팔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장우주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포효를 했지만 시후는 별 타격이 없었다. "뭐.. 여기 있는 놈들은 나와 정말 원수지간이라 제 발로 나를 죽이러 왔다는 걸 이해할 수 있지.. 그런데 말이야 나 본 적 있어? 난 너랑 원한이 없는데..? 그냥 지금 이렇게 쳐들어온 것이 다 돈 때문 아니야? 그러니 나와 원수지간인 놈들보다 더 괘씸하지..! 가증스럽지 않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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