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594장

문을 들어서자 이 사내는 차분한 목소리로 "오.. 씨발.. 누가 감히 내 둘째 고모의 돈을 갚지 않는 거지..?"하고 차갑게 물었다.

하연은 곧 윤우선을 가리키며 "준아, 바로 여기 이 여자야!"라고 소리쳤다.

이곳에 온 사내는 바로 그녀의 큰 조카, 하도준이었다.

하도준의 차가운 시선은 윤우선에게로 향했다. "좋아요.. 그래 이 아줌마야.. 아줌마가 빚을 졌어? 그런데 왜 돈 안 갚아? 죽고 싶어??”

윤우선은 놀라서 혼비백산하며 "나...난 정말 돈이 없어..."라고 덜덜 떨었다.

하연은 "나한테 헛소리 그만하고, 돈이 없으면 별장을 넘기라니까?!!"라고 쏘아붙였다.

"난 돈이 없어! 난 돈이 없다고! 네가 날 때려 죽여도 난 이렇게 많은 돈이 없어!" 윤우선은 겁도 없이 소리를 꽥꽥 질러댔다.

그러자 하도준은 윤우선의 머리카락을 쥐고는 그녀의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촤악!”하며 소리와 함께 빨갛게 뺨이 붓고, 그녀의 코에서는 코피가 흘러내렸다.

윤우선은 땅바닥에 주저 앉아서 소리를 지르자, 하도준은 또 뺨을 한 대 후려쳤다. "아이고, 지랄하네? 또 이렇게 지랄하면 가만두지 않아 이 아줌마야? 다음 번에는 입을 찢어버려??!"

윤우선은 온몸이 놀라서 이내 입을 다물고 하도준을 바라보며 감히 숨소리도 내지 못했다.

하도준은 한 발로 윤우선을 차서 땅에 넘어뜨렸다. 그리고는 발끝으로는 그녀의 얼굴을 강하게 짓밟았다. "다시 한 번 물을게 아줌마.. 돈 갚을 거야??”

강하게 구타당한 윤우선은 온몸이 몹시 아파 울부짖으며 "연 언니, 한 번만 봐주세요!"라고 소리쳤다.

하연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랑 오늘 처음 만났는데, 내가 어떻게 그 7억을 다 눈 감고 지나가라는 거야?”

윤우선을 밟은 하도준도 "이 아줌마가, 우리 고모 돈을 떼먹으려고? 우리 동생들 봤지?”라며 협박을 했다.

윤우선은 갑자기 놀라서 혼비백산했다. 그러자 그녀는 "연 언니.. 그러면 이렇게 하면 안 되나요. 사위한테 전화를 해서 별장의 계약서를 가져오라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