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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장

시후는 별달리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되물었다. “그러면 당신이 이 차를 팔면 얼마를 벌 수 있지?”

딜러는 “200만 원을 벌 수 있지. 뭘 물어?”하고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시후는 “그래, 그렇다면 당신은 그 돈을 벌 기회를 잃었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을 마친 시후는 몸을 돌려 매장을 나섰고, 때 마침 매니저가 매장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명패에는 김하원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다.

그것을 보고 시후는 그에게 “당신이 이곳의 책임자입니까?”라고 물었다.

“맞습니다.” 김하원은 “무엇을 원하십니까?”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후는 아까 그 딜러를 가리키며 “제 생각에 저 딜러는 이곳에서 퇴출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저 사람을 계속 썼다가는 당신의 매출만 지체될 뿐이니까요.”라고 말했다.

딜러는 시후의 말을 듣자마자 급히 달려와 말했다. “팀장님! 헛소리하는 거예요. 믿지 마세요. 이 사람 정신병이라고요. 그냥 에어컨 바람이나 쐬러 오는 찌질이라고요!”

시후는 “내가 찌질이인지는 두고 보면 되겠죠.”라며 웃었다.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문을 나서 바로 옆 BMW 전시장으로 향했다.

BMW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시후는 그 중에서 제일 좋아 보이는 BMW M760을 보았다. BMW 7시리즈 중 최고로 BMW에서 가장 비싼 차종이었다.

BMW M760은 12기통 엔진으로 파워풀하기도 하고 내부도 럭셔리 했다.

아우디 그 멍청한 딜러 놈들이 자신을 무시하지 않았던가. 좋아, 그럼 BMW를 한 대 사서 보여주지.

어차피 돈도 많으니까!

마음먹은 그는 BMW 딜러를 한 명 불렀다. “이 M760. 바로 몰고 갈 수 있나요?”

“아.. 사장님 이 차는 오늘 막 전시된 차량입니다. 정말 사시겠어요?”

“네.”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농담하는 거 아닙니다. 카드 결제요. 갑시다!”

“네? 지금 이 모델은 2억 3천만원이에요!” 딜러는 순간 어리둥절했다.

차를 판매한 지도 오래됐는데, 갑자기 매장으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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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임현수
구글에 결제해야만 구독할수있나요ㅠ 짜즈
goodnovel comment avatar
김달원
점점 재미 있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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