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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이화룡이, 보스가 왔다!

이분이라니? 누굴 말하는 거지?

룸으로 성큼성큼 들어온 이화룡은 박복만의 가슴팍을 걷어차 날려 버렸다. "이 병신아, 사람을 몰라봐도 유분수지! 시발 너 이 새끼 죽었어!"

이화룡은 미친 듯이 박복만을 걷어차면서 욕을 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서 기세등등하던 박복만이 바닥에 웅크리고 얻어맞고 있다.

여빈은 갑자기 전세가 역전된 상황에 황당했다.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이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당황했다. 우리가 사람을 잘못 건드려도, 제대로 잘못 건드렸다. 제 무덤을 판 건 다름 아닌 자기들이었다.!

이화룡은 부하들에게 호통쳤다. "이 병신새끼들이 뭘 멀뚱히 서서 보고 있어! 당장 사과 드리지 않고!"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보스의 지인이신 것도 몰라보고, 용서해 주십시오!"

남자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박복만도 스스로 자신의 뺨을 때리며 사과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 무례함을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제 불찰로 선생님과 친구분들에게 이런 일을 겪게 해서 정말 면목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이화룡이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시후는 여빈을 힐끗 보더니 "그냥 아내의 친구한테 식사 대접하고 싶어서 왔어."라며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고 나서 혜준과 현우, 혜빈을 가리키며 "그리고 저 사람들은 내 친구가 아니고."라고 냉랭하게 말했다.

여빈은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결국 시후는 허세를 부린 게 아니었다. 그는 몇 달 동안이나 예약이 불가능한 헤븐 스프링스에 무려 VVIP 룸으로 예약을 해두었다.

무엇보다도 예약을 한 사람이 유성파 두목인 이화룡이라는 사실이 쇼크였다!

한때 자신도 시후를 깔봤던 것을 떠오르자, 그런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한편 정신을 차린 혜준이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

진짜로 은시후 저 루저 새끼가 유성파 보스랑 아는 사이라고? 그게 말이 돼?

혜빈도 오빠 못지않게 충격을 받았다. 진짜로 은시후가 이화룡을 알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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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정철
아직 정신 못차림 더 해야하는데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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