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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아내가 말하는 것을 들은 시후는 마음 속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자신이 선택한 장소가 결혼 기념일에 분명 유나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두 사람은 스카이 가든에 도착해서 예약된 자리를 찾아 갔다. 권여빈이 먼저 도착해 자리에 앉아있었다.

“유나야~~~!”

“여빈아~~~!”

두 베프는 서로를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깔깔댔다.

두 사람은 한껏 들떠 손을 맞잡고 어릴 때 이야기를 하다 차츰 조용해졌다.

권여빈이 말했다. “야, 너 너무 돈 많이 쓰는 거 아니야? 스카이 가든에서 식사라니~!"

유나는 “권여빈이 왔다는데! 내가 돈 좀 쓰더라도 이런 데 와야지!”라며 씩 웃었다.

“으이그~ 역시 내 베프 아니랄까 봐~!?”

“사실, 여기 출입 권한이 없어서 엠그란드 이태리 부회장님에게 부탁해서 예약한 거야! 이건 부회장님 멤버십 카드고!"

권여빈은 감탄하며 말했다. "스카이 가든은 확실히 다른 곳에 비해 출입 기준이 까다롭다니까. 다이아몬드 등급 정도 회원들만 출입할 수 있는 건가 봐?"

"응." 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실 나도 여기 처음 올라와 봐!"

권여빈은 웃으며 말했다. "진짜 고마워 유나야아~!"

여빈이 또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아! 맞다. 내가 방금 여기 올라오다가 3일 뒤 스카이 가든 대관 안내문을 봤는데, 너도 봤어?"

"응." 유나가 말했다. “수상하단 말이지. 스카이 가든에서는 단 한 번도 대관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권여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한동안 유튜브에 재벌 관련 동영상이 떠돌아 다녔잖아~ 목걸이 하나 사려고 롤스로이스 십여 대랑 검은 수트 입은 수십 명을 데리고 1억이 넘는 현금을 들고 온 그 재벌 영상! 시후 씨도 혹시 동영상 보셨어요?"

시후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유나는 "나 그 영상 봤어!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던데?"라고 말했다.

“영상 속 남자가 누군지 다들 짐작하고 있어.” 여빈이 말했다.

“짐작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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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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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능
ㅎㅎ 읽느라 시간가는줄 모르네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용곤
이 이야기가 너무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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