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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4장

문자를 확인한 시후는 얼굴을 찌푸리며 즉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곧이어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온 안내음은, 상대방이 이미 전화를 끊어 버렸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시후는 곧바로 기분이 상하며 누군가에게 놀림당하는 듯한 분노가 일었다. 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유나에게 말했다. "여보, 나가서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유나는 시후의 얼굴에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유를 물어보려 했지만, 시후의 중요한 일을 방해할까 걱정되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빨리 다녀와요."

시후는 휴대폰을 들고 식당을 나와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성도민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시후는 성도민에게 말했다. "성도민 씨, 번호 하나를 확인해야 해서요! 이 번호가 누구 건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봐 줘요. 위치는 가능한 정확하게 부탁해요."

성도민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예, 알려주시면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후는 즉시 그 번호를 성도민에게 알려주었다.

불과 3분 뒤, 성도민이 시후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시후가 전화를 받자, 성도민이 말했다. "선생님, 제가 바로 확인해 보았는데 이 번호는 캐나다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화번호로, 통신사는 벨 캐나다입니다. 하지만 이 번호는 익명으로 사용되는 선불 전화 카드라서 사용자에 대한 어떤 정보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카드는 대부분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구매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누구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누가 사용하는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난이도도 꽤 높고요." 이어 성도민은 설명을 덧붙였다. "제가 부하들에게 상대방이 사용한 기지국 정보를 통해 위치를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상대방이 최소한 1분에서 2분 정도는 계속해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그 좌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회피 능력이 뛰어나서, 매번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시간이 30초를 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이 있는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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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차영혁
?????????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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