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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8장

13억 달러라니...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다. 사람들은 이 인물이 도대체 누구인지, 왜 이렇게 많은 돈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게다가, 그는 낙찰가에서 무려 10억 달러로 가격을 올리면서 오직 이 회춘단을 가져가기 위해 많은 금액을 걸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혹시, 이 사람은 이 회춘단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낙찰 받으려는 것인가?

송민정도 순간적으로 이 말을 듣고 당황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회춘단은 반드시 현장에서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 시후가 정한 규칙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금액은 그녀가 듣기에도 너무나 큰 유혹이었다. 이 추가 수익만으로도 이룸 그룹이 벌어들이는 1년의 자산을 넘는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도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이 순간, 안세진도 놀란 채 시후를 바라보며 침을 삼키고 물었다. "도.. 도련님, 이... 이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시후는 모니터에 비친 최원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회춘단을 가져가려는 이유는 두 가지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주기 위해, 또 하나는 복제하려는 목적이겠죠." 그리고 그는 다시 말했다. "내 생각에는 첫 번째 가능성이 더 클 것 같군요." 그러고 나서 그는 무전기를 집어 들고 말했다. "송 회장님, 거절하십시오! 그리고 말하세요. 이 경매에서는 규칙과 공정함이 모든 것보다 우선이라고요! 그리고 그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주십시오. 하나는 규칙에 따라 즉시 달러를 지불하고 현장에서 회춘단을 복용하는 것, 아니면 낙찰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송민정은 이 말을 듣고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는 시후가 이렇게 단호하게 돈을 거절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건 한국에서 1조가 넘는 돈이었다! 하지만 그녀도 알고 있었다. 시후가 이미 결정을 내렸으니, 자신은 더 이상 설득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그래서 그녀는 곧바로 최원정을 바라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099번 참가자, 저희 규칙은 명확합니다. 회춘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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