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래곤은 오랫동안 기지 건설을 갈망해 왔지만, 불행하게도 그들 조직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대부분의 국가와 지역에서는 그들이 자신들의 땅에 군사들이 머물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수만 명의 병력을 갖고 있는 조직인 블랙 드래곤일 지라도, 그들은 병사들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켜야 했고, 한 곳에서 추방되면 다른 곳으로 떠나 임시 정착하는 생활을 해야 했다. 그렇기에 만약 그들이 고정된 기지를 가질 수만 있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집을 갖는 것과 같은 일이 될 것이었다.시후는 이렇게 말했다. "아 참, 성도민 씨? 내일 아덴만에 가서 전방 기지의 상황을 확인하고, 그와 동시에 핵심 팀원들과 함께 가서 전체적인 팀의 세부적인 분할도 논의하도록 하세요. 시리아의 일은 내가 직접 가서 협상하도록 하죠. 그 때는 당신도 함께 갈 겁니다.”성도민은 즉시 정중하게 말했다. "예 명령대로 하겠습니다!”시후가 다시 말했다. "떠나기 전에 블랙 드래곤에서 5스타 장군 중 한 명을 뽑아 그에게 10~20명의 강력한 팀원을 배정하라고 하고, 앞으로 그들은 한국 수도권에 상주하도록 하십시오.”"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출발 전에 준비하겠습니다!"이때 시후는 변지현으로부터 TS Shipping의 모든 선박 정보와 사진이 나열된 문서를 받았고, 이 문서에는 TS Shipping이 주문한 새 선박과 다른 회사에서 구입한 선박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시후는 성도민에게 파일을 넘기며 말했다. "이 선박들의 구체적인 정보를 보고, 해상 기지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선박을 선택하도록 해요.”성도민은 파일을 꼼꼼히 확인한 후 시후에게 말했다. "예,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3만 톤의 벌크선이 있는데.. 아무래도 갑판이 평평하고 면적이 넓어서 6대의 헬기 정도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대형 화물 창고이기 때문에 약간만 개조해도 최소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이 정도의 적재
시후가 블랙 드래곤을 위해 그린 청사진은 성도민을 특히 흥분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성도민은 거의 주저하지 않고 즉시 일부 부하들을 뽑아 서울에 머물게 하고, 시후의 파견을 기다리게 하는 것 외에도 자신의 인맥을 활용하여 중동으로 갔을 때 아덴만 해안을 따라 여러 개의 전진 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전진 기지를 구축하는 것에는 넓은 면적이나 큰 투자비용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수십 명이 휴식 및 대기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일부 장비와 자재를 보관할 수 있으며 헬기와 쾌속정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만 있으면 충분했다. 그렇기에 규모는 기껏해야 해변가에 있는 별장 수준이 될 것이며, 별장이나 숙박 업소와 같이 높은 조건은 필요하지 않았다. 만약 기존의 건물을 얻을 수 있다면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현재 무장 보안 인력 시장은 대부분의 사업이 아덴만에 집중되어 있으며, 많은 해외의 보안 업체들도 아덴만 연안을 따라 자체적인 전진 기지와 경유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덴만 해역에서 인력을 이동하기 위해 중계 선박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도 생겨나고 있었다. 무장 보안 산업은 이미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성숙해 있기에, 블랙 드래곤은 시장 확장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제는 블랙 드래곤의 강력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성도민은 시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 선생님, 당분간 다른 요청이 없으시면 저는 먼저 부하들과 함께 중동으로 가 계획을 신속히 실행하고자 합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럼 언제 출발할 예정이죠?”성도민은 서둘러 말했다. "가능한 빠를수록 좋습니다!"시후는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본 뒤, 성도민이 한국에 머물도록 설득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그럼 목적지를 결정하면 전용기를 준비하여 그곳으로 보내주도록 하겠습니다.”성도민 역시 시간이 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슴없이 말했다. "준비를 도와주
그렇게 말한 후 시후는 워커에게 말했다. "워커, 이리 오지.”시후의 명령을 듣자마자 워커의 몸이 반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시후는 워커의 눈을 바라보며 침착하게 말했다. "당신이 중동에 있을 때, 너무 오만하고 횡포했기 때문에 나는 당신의 의식을 봉인했어. 당신은 지휘하에 만 명이 넘는 군인이 있었기 때문에 당신이 무적이라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당신은 자신만 망쳤을 뿐이고, 당신이 지휘하는 만 명이 넘는 병사들을 모두 감옥으로 보냈어.. 지금까지 나는 당신이 교훈을 얻었기를 바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블랙 드래곤에서 군대를 이끌 때,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될 테니까.”워커는 말문이 막혔지만, 마음 속으로 극도로 부끄러움을 느꼈다. 당시 그는 시후에 대한 경멸 때문에 15,000명의 동료를 포로로 사로잡히게 만들었고, 시후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에 더욱 부끄러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시후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고, 손을 뻗어 워커의 정수리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렸고, 원래 의식이 봉인되어 있었던 워커는 즉시 자유로워졌다..!워커가 자신이 스스로 호흡할 수 있는 느낌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자신의 의식에 의해 신체를 통제할 수 있게 되자, 그는 심지어 적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손가락을 조금 어색하게 움직이더니, 두 눈에서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먼저 무릎을 꿇고 땅에 머리를 박고 숨이 막힐 듯 흐느꼈다. “은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 워커는 당신에게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금은 블랙 드래곤의 변혁을 위한 중요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당신이 성도민 씨를 도와 블랙 드래곤이 가능한 한 빨리 이 변화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랍니다.”워커는 주저 없이 말했다. "예, 안심하세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시후는 "오케이, 일어나요."라고 침착하게 말했다.워커는 일어서서
첸이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을 보고, 시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머니에서 회춘단을 한 알 꺼낸 다음 회춘단을 두 개로 나누었다. 그리고 절반을 워커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 절반을 첸의 입에 넣어 줘요. 그러면 부상은 곧 치유될 겁니다.”그러자 성도민을 포함한 블랙 드래곤 모두가 시후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전에 구름산에서 시후가 성도민의 팔맥을 복구한 적이 있었다. 당시 성도민은 시후가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성도민은 시후의 몸에 있는 영기가 무술가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로 인해 시후는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성도민의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맥을 모두 복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다른 블랙 드래곤 군사들 역시도 이 상황을 어느 정도 추측했기 때문에, 시후가 지난 번 성도민을 치료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첸을 고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에 시후가 첸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꺼낼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꺼낸 알약의 절반만을 사용했다. 모두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그 어떤 종류의 약이 중상을 입은 첸을 절반의 알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인가..?워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여전히 시후의 지시에 따라 회춘단의 절반을 첸의 입에 넣었다. 첸은 이 알약이 단단했지만, 입에 들어오자 마자 아무런 흔적도 없이 입안에서 즉시 녹는 것을 느꼈다. 알약의 기운은 목을 타고 복부로 흐르는 따뜻한 기류로 변했다. 그 직후부터 약의 힘은 그의 팔다리를 향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조금 뒤, 원래 의식이 없던 첸의 팔 다리가 가렵고 따뜻해지기 시작했으며 약간의 경련도 느껴졌다..! 그는 반사적으로 다리를 펴고 경련을 막으려 했는데, 뜻밖에도 그는 약간의 힘을 기울이자 의자에서 벌떡 일어설 수 있었다..!이 장면은 블랙 드래곤의 병사들을 완전히 충격에 빠뜨렸다..! 누구도 시후가 꺼낸 약이 이렇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LCS 그룹의 저택으로 수많은 관을 들고 가서 그들을 공격했던 첸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다니.. 이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가능한 일일까..?성도민과 다른 블랙 드래곤 구성원들의 눈에 시후는 성인 군자들 보다도 더욱 대단해 보였다.첸은 이때 더욱 감사함을 느끼며 흐느꼈다. "은 선생님..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시후는 배원단을 정제한 이후로 약간의 영기를 쓰는 것은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사실 손을 뻗어 몸에 있는 약간의 영기를 사용하기만 하면 첸을 곧바로 치료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영기를 사용하지 않고 회춘단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남들의 눈에는 손쉽게 하는 작은 노력도 언제나 정량화 할 수 없는 지표로 보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자신이 친절을 쉽게 베푼다면 고마움을 가볍게 여길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친절함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좋다. 회춘단의 절반 정도는 시후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머지않아 이 약은 경매에서 100억이 넘는 가격이 될 것이고, 시간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블랙 드래곤의 군사들이 그 소중함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경매가 끝나면 분명히 회춘단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들은 시후가 베푼 친절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이때 시후는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블랙 드래곤인 당신들이 진심으로 나를 섬기는 한, 나 역시도 당신들을 형제처럼 대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 정도 가치의 약을 쓰는 것이 아깝다고 느낄까요? 나는 이런 값비싼 약들도 기꺼이 여러분에게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시후는 잠시 말을 멈춘 뒤 다시 말했다. “나는 블랙 드래곤 여러분들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무술 기술과 수련을 해왔음에 틀림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의 힘이 전반적으로 이렇게 높지 않았겠죠. 그러나 성도민 씨의 힘을 보면 여러분들이 연마하는 방법
성도민과 같은 무술광에게는 언젠가 소경계를 넘어설 수만 있다면 그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시후의 말 속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바로, 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앞으로 자신과 블랙 드래곤의 군사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즉시 무릎을 꿇고 말했다. "은 선생님, 블랙 드래곤의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코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다른 사람들도 성도민을 따라 무릎을 꿇고 일제히 그들의 태도를 내비쳤다.시후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차분하게 받아들인 뒤 성도민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부터 당신과 부하들은 이전보다 더 엄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절대 첸과 워커의 과거처럼 오만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자신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성도민은 주저하지 않고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걱정 마십시오. 블랙 드래곤의 구성원들에 대해 엄격하게 요구하며 관리하겠습니다..!”시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그럼 이제 시간이 늦었으니, 공항으로 출발하여 무장 보안 인력 사업과 관련된 작업을 착수하도록 하세요.”"알겠습니다!" 성도민은 재빨리 응답했다. "은 선생님, 제가 부하들을 국내 수도권을 수비하기 위해 주둔시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 제가 워커를 한국에 남겨 은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시후는 손을 저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블랙 드래곤에서 당신 다음으로 강력한 존재예요. 그러니 수도권에 머물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물입니다. 나는 5스타 장군 한 명과 3스타 장군 한 명만 따르도록 하면 됩니다.”"알겠습니다." 성도민은 즉시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을 골라 말했다. "리난, 앞으로!”"예!" 한 청년이 군중 속에서 걸어 나와 말했다. “리더, 지시를 내리십시오!"성도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6명으로 구성된 분대를 구성하기 위해 15명의 부하를 뽑도록 해! 자네
남겨진 리난과 블랙 드래곤의 10여 명의 군사들은 안세진을 따라 버킹엄 호텔의 행정동으로 이동했다. 시후는 다시 변지현에게 전화를 걸어 성도민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변지현은 시후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몰랐지만, 즉시 화물선을 조선소에 보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화가 끝난 후, 안세진은 시후에게 물었다."도련님, 점심 때 다른 계획이 있으십니까?”시후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 계획도 없어요. 오후에 송민정 회장을 만나 경매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긴 해요."안세진은 시간을 확인한 뒤 말했다. "도련님, 그렇다면 버킹엄 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지금 점심을 준비하라고 부탁하겠습니다.”“헤븐 스프링스로 가시죠.”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호텔에서 식사는 아무리 정성스레 만들어도 뭔가 부족한 것 같아요.”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차를 준비하겠습니다. 이화룡에게 연락하여 헤븐 스프링스로 가겠다고 알리겠습니다.."시후는 "아 참, 이학수 씨에게 연락해서 함께 하자고 하세요. 할 말이 있어서요."라고 지시했다."알겠습니다!" 안세진은 동의하고 서둘러 말했다. "도련님, 그럼 먼저 이동하시죠.”최근 시후는 구현 제약의 운영에 대해 딱히 간섭하지 않았고, 이학수가 모든 것을 책임지도록 맡겨 두었다. 이학수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었으니 시후는 마음이 편안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구현 제약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학수에게 한 두 가지 새로운 약 조제에 대한 처방전을 제공하고 서둘러 새로운 약을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었다.곧 안세진은 이화룡에게 알린 다음, 시후를 헤븐 스프링스로 데려갔다.시후가 차에 타자마자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소민지였다. 시후는 전화를 받고 웃으며 물었다. "왜 전화했죠?"소민지는 전화를 받고 공손한 어조로 말했다. "나의 은인, 보고를 드릴 것이 있어 전화드렸습니다. 어제 할아버
이때 소민지는 시후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가는 것을 마냥 기다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오후에 열릴 기자회견에서 엘에이치 그룹의 차기 회장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했기에 그 마음을 억눌러야 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당장이라도 서울로 날아갔을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서울로 가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어머니가 서울에서 살고 계신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바로 자신이 TS Shipping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니 자연스럽게 경영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시후는 이 상황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고, 그저 소민지와 변지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더욱이 그는 블랙 드래곤의 합법적 조직 전환 문제뿐만 아니라 TS Shipping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소민지에게 말했다. "내일 도착 후 전화하면 변지현 씨와 약속을 잡죠. 그때 만나서 자세히 이야기해요.”"알겠습니다." 소민지가 서둘러 말했다. "그럼 지금은 은인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내일 봬요.""그래요." 시후는 전화를 끊었다. 운전을 하고 있던 안세진은 "도련님, 소민지 씨가 그룹을 완전히 인수한 겁니까?"라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이 젊은 여성은 아마도 세계에서 큰 재벌가와 대기업을 물려받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그렇습니다..." 안세진은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이 발표되면 소민지 씨는 아마도 국내에서 남자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될지도 모르겠군요..."시후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국내에서 누군가 그녀와 결혼한다면 한 번에 승자가 되겠죠.” 그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시후의 휴대전화가 다시 울렸다. 휴대폰을 확인하니 발신자는 멀리 노르웨이의 헬레나였다. 시후는 노르웨이에 있을 때 여왕이 헬레나가 곧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것을 떠올렸다. 3일 내에 즉위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건 오늘이었던 것이다. 이에 시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