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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1장

"더 이상은 없습니다." 시후가 침착하게 말했다. "총 10개니, 10억이네요.. 말씀대로 대략 1개가 1억 정도 할 겁니다.”

"맙소사!" 윤우선은 기뻐하며 외쳤다. "이런 돈이라면..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중간 수준이겠지...?" 이에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골드바를 들고 춤을 추었다. "그런데 이 금들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네?! 놀라워!! 이렇게 금이 번쩍거리는 걸 보고 있으니 너무 기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원래는 현금으로 바꿔서 가져오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집에 귀금속이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골드바 10개는 집에 저축용으로 보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견딜 수도 있을 것이고요.”

윤우선은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며 말했다. "그래, 맞아! 요즘에는 부동산 불경기라 집값은 더 이상 오를 수 없고 주식도 자꾸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금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윤우선은 당황한 표정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 그런데 우리 은 서방~~ 이 장모가 평생 골드바를 가져 본 적이 없어. 이게 직접 보니 반짝반짝 빛나고 무겁고 기분이 꽤 좋은데.. 내가 한 조각 만져보면 안 되겠나..?”

유나는 이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해져서 물었다. "엄마, 금괴를 그냥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윤우선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런 말 못 들었어? 모든 것을 만질 수 있다! 이런 말?! 이 큰 골드바를 아령처럼 손에 쥐고 운동하면 얼마나 좋겠어?”

시후는 즉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예 장모님, 맞습니다. 아령처럼 집에서 쓰세요..!”

윤우선은 이 말을 듣고 큰 기쁨으로 골드바를 품에 안고 행복하게 말했다. "고마워 은 서방!!”

유나는 서둘러 말했다. "엄마, 이것은 시후 씨에게 주어진 보상이에요! 그만 내려 두세요!”

윤우선은 불만스럽게 투덜거렸다. "유나야, 이건 은 서방이 나에게 준 선물이야! 이것이 은 서방의 마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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