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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2장

그날 밤, 윤우선은 시후가 선물해 준 골드바 두 개를 결코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한 편, 호텔 프로젝트가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유나는 요즘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시후는 돌아오자마자 다시 솔선하여 그녀를 직장에 데려다 주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시후는 유나를 호텔 건설 현장으로 데려다 주었고, 안세진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안세진은 전화로 성도민이 약 100명 정도 되는 블랙 드래곤 군사들을 버킹엄 호텔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시후는 이 말을 듣고 안세진에게 물었다. "행정동은 깨끗하게 정리되었습니까?"

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예, 어젯밤에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원래 투숙하던 투숙객들은 객실 요금의 두 배로 보상을 받고 다른 건물로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좋아요." 시후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그럼 행정동에서 기다려달라고 하세요. 저도 바로 거기로 가겠습니다."

"예 도련님!"

버킹엄 호텔의 행정동 자체는 대규모 비즈니스 연회와 고급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장소로, 많은 고급 객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연회장과 수많은 컨퍼런스 홀도 갖추고 있었다. 그 중 연회장은 1,000~2,0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실내 기자간담회도 가능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

시후는 안세진에게 행정동을 정리하고 향후 블랙 드래곤의 국내 본부 기지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시후가 버킹엄 호텔에 들어서자, 안세진은 이미 로비 밖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시후가 오는 것을 보고 직접 차문을 열어주었고 그를 행정동의 연회장으로 데려갔다.

이때 블랙 드래곤 100여 명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

안세진이 연회장 문을 열자, 시후가 들어섰고 성도민은 즉시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직후 나머지 100명에 가까운 병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시후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경외하는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시후가 블랙 드래곤 병사들 앞에 도착하자 성도민은 앞장서서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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