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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3장

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부모님을 다시 매장해드렸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 이상 부모님을 귀찮게 하지 말아요. 또한 매년 부모님의 묘에 인사 드리는 것도 잊지 말고.." 시후는 한숨을 쉬며 약간 애틋하게 말했다. "사실.. 내 상황도 당신과 매우 비슷했어요. 난 거의 20년 동안 내 신분과 얽혀 있는 문제 때문에 부모님의 묘에 인사를 드릴 수 없었지.. 지난 20년 동안 저는 나는 매우 부끄러웠고, 자책감도 느꼈어.. 그러니 당신도 이런 감정을 직접 경험했을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최선을 다해 만회하기를 바랍니다.”

성도민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부끄러운 듯 말했다. "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제가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에 있었기에 저는 부모님의 기일마다 극도로 고통스럽기도 했고 자책감이 상당했지요..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겁니다."

시후는 짧게 답한 뒤 그에게 물었다. "내가 노르웨이로 파견한 블랙 드래곤 병사들은 돌아왔나요?"

성도민은 "아직 아닙니다.. 한 시간 정도 전에 세 사람을 안전하게 시리아에 있는 하미드에게로 무사히 보냈다고 연락을 받았으니, 아마도 지금쯤 이미 돌아오기 시작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시후가 말했다. "시리아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어요.”

성도민이 말했다. "은 선생님, 명령이 있으시면 이 부하들에게 의견을 물을 필요가 없으십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저희들은 100%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후는 손을 저었다. "아니요. 이 문제는 블랙 드래곤의 향후 발전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당신의 의견뿐만 아니라 다른 블랙 드래곤 구성원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시후는 다시 말했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블랙 드래곤이 발전해야 할 방향성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성도민은 즉시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말씀해주십시오. 귀를 기울이고 있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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