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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1장

시후는 안세진에게 "초기 홍보 준비에 얼마나 걸리나요?"라고 물었다.

안세진은 "크리스티나 소더비 같은 대형 경매사는 보통 대규모 경매를 준비하는 데 최소 반년이 걸립니다.. 보통 1년에 두 차례 정도 대규모 경매가 열리며 이 반년 위해서 최소 4개월 이상의 시간이 각종 경매물품을 준비하는데 걸리지요.. 이러한 과정은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가할 인원을 선정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잠시 후 안세진은 말을 이어 나갔다. "게다가 모든 품목이 확정된 상태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2달 이상의 준비시간이 필요한데, 이 기간 동안에는 천천히 홍보를 시작하며 경매와 관련된 인쇄물들을 고객들에게 배포할 것입니다. 주요 고객층에게는 경매대표자를 보내 직접 경매 관련 정보들을 소개하고 이번 경매에 어떠한 품목들이 나오게 될지 그리고 얼마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세부정보들을 알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될 것입니다.”

시후는 손을 저었다. "반년은 너무 길어요. 이번에는 속도를 조금 높이도록 하시죠. 지금은 4월 초이고, 경매는 4월 말에 열리는 걸로 계획을 잡읍시다. 이번에는 입소문을 통해서만 행사를 홍보하겠습니다. 따라서 상류층 사회의 엘리트들 사이에서만 있는 경매 건으로, 그들에게만 집중하도록 하시죠." 이에 대해 시후는 "이번 경매에서는 최대 200명만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매에 참가하려면 모두가 반드시 서울로 와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회춘단을 마지막으로 낙찰 받게 될 때.. 그 자리에서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외부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이 말을 듣고 놀라 물었다. "은 선생님, 왜 공개적으로 회춘단의 복용해야 하고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죠? 이건 조금 비인간적이지 않습니까..?”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물론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비싼 고급 술이나 명품을 사기 위해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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