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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2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회춘단의 매력은 세상의 어떤 아이템보다 확실히 대단한 존재였다.

그러나 이렇게 오랫동안 시후는 회춘단을 상품으로 여기지 않았다. 회춘단이 경매에 오른 유일한 경우는 바로 공은찬 이 송민정의 생일 파티에서 너무 과시를 했기 때문에 시후는 회춘단을 꺼내서 그를 눌러 주었을 때 뿐이었다. 그리고 다른 회춘단의 경우, 시후는 기본적으로 이를 호의로 여기며 자신들의 친척과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하지만 이제 시후의 사고방식은 예전과 달라졌다. 이전에 그는 돈을 벌고 싶은 급한 마음이 없었고, 돈을 얼마나 벌 것인지, 얼마나 높은 곳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LCS 그룹의 회장이 되었고 LCS 그룹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므로 이제 그는 자신의 모든 자원을 어떻게 많은 이익을 만들고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시후는 수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수도권에서 계속해서 생활했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이 수도권에 기반으로 그룹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회춘단과 경매를 통해 큰 이익을 남기는 것을 생각해냈다. 이렇게 되면 한국으로 많은 부호들이 방문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자신이 활동하게 될 지역도 점점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2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일이다.

이때 안세진은 시후에게 정중하게 질문했다. "은 선생님, 그러면 경매에서 200명의 참가자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공식 APP을 개발할 기술 팀을 찾은 다음 APP으로 등록하도록 하죠."

안세진은 다시 물었다. "신청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선택해야 합니까? 선착순인가요?”

시후는 손을 저었다. "무리 경매 어플에서는 선착순이라는 규칙은 절대 등장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비즈니스를 하기로 했으니, 당연히 모든 것은 돈의 기준으로 합니다!”

안세진은 혼란스러워했다. "은 선생님, 무슨 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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