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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0장

시후가 회춘단을 경매로 붙이겠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한 모두는 깜짝 놀랐다.

안세진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은 선생님, 저번에 이룸 그룹에서 경매로 내놓은 회춘단이 수십 억이라는 고가에 팔렸는데, 그때도 즉흥적으로 하셨지 않습니까..? 진짜 부자들은 회춘단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태형 회장이 낙찰을 받았었죠..." 이에 대해 안세진은 다시 덧붙였다. "이번에 진지하게 경매를 진행하시고 사전 홍보를 잘해 모든 최고 부유층을 유치한다면.. 50억이라는 비용이라도 아마 낙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옆에 있던 진원호도 말했다. "네, 은 선생님! 당신의 회춘단은 오랫동안 부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이태형 대표가 회춘단을 복용한 뒤에 거의 20살 정도 젊어 보여 30대처럼 젊고 생기발랄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젊은 스타들이 이태형 대표에게 대시를 했다는 소문도 들리고요..? 그러니 얼마나 많은 부자들이 회춘단을 꿈꾸고 있겠습니까..! 이 소식이 퍼지면 전국의 부자들이 모두 서울로 올 것입니다!”

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 간단하고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들이 우리와의 관계를 쉽게 깰 수 없도록 만들 겁니다..! 그들은 이제 강제로 버킹엄 호텔의 경매에 참석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어 시후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경매에 등장할 핵심 품목은 3가지입니다. 피날레는 회춘단이고, 그 다음에는 회춘단을 네 조각으로 나누어 경매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세 개의 호신부를 경매로 내놓도록 하죠. 그 뒤에 나머지는 송민정 회장이 골동품 컬렉션 중 일부를 가져와서 분위기를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임대운은 이 말을 듣고 "아이고.. 지난 번 이룸 그룹에서 회춘단을 경매에 올렸을 때 이태형 대표와 경쟁할 힘이 없었는데.. 이번 경매에서도 아무리 돈을 모아도 쉽게 회춘단을 경매로 얻을 수 없을 텐데..." 그렇게 말하며 그는 서둘러 시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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