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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6장

이제 그는 시후의 말을 듣고 마음 속에 남아 있던 마지막 걱정이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사의 마음이 가득해졌다. 자신도 모르게 그의 모든 자존심, 자신감, 반항심은 시후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그는 시후를 자신과 반도 그룹 전체를 구한 신과 같은 존재로 간주했다. 그러나 그는 극도로 부끄러워하며 시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 선생님, 당신의 큰 친절은 제가 평생토록 최서을 다해 갚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성도민은 한숨을 쉬며 자책했다. "하아.. 그렇지만.. 제가 이제 기경 팔맥이 다 끊어져 버린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안타깝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 많은 일을 하려고 해도 앞으로는 정말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만약 제 능력이 부족하여 만족이 어려우시더라도 용서를 부탁드립니다..!”

시후는 이 말을 듣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건 그냥 맥일 뿐이니 완전히 끊어진다면, 다시 고치면 돼."

시후의 말을 듣자마자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 맥이 모두 끊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팔맥은 무술 수련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손상된 팔맥은 천천히 오랜 시간을 거쳐 고칠 수 있지만, 한 번 끊어져 버린 팔맥은 다시 고칠 수 없다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그런데 시후는 이 팔맥을 다시 고치면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쉽게 말했다. 이것은 참석한 모든 무술 수련자들에게 마치 환상과 같았고, 성도민 자신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은 선생님, 제 팔맥이.. 정말 회복될 수 있습니까?"

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성도민 씨, 내 부하로서 당신은 이제부터 내가 말하는 모든 말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내가 말하는 것이 당신의 경험을 완전히 전복시키는 일이라고 할 지라도 의심할 필요는 없어.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의심하도록 해. 나는 확실히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입으로 내뱉으니까..!”

성도민은 서둘러 두려움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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