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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9장

Penulis: 로드 리프
시후의 말은 소성봉을 놀라게 했다. 그는 겁에 질릴수록 더 크게 소리쳤다. "왜?! 나는 오랫동안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이었다! 왜 내가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엘에이치 그룹에 대한 일들을 결정하는 거야? 나는 엘에이치 그룹의 주인이고, 엘에이치 그룹의 모든 일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시후는 경멸스럽게 말했다. "물론 나는 당신의 그룹과 관련된 일을 할 자격이 없지만, 당신은 지금 구름산에 있어. 나는 엘에이치 그룹의 일은 할 수 없지만 당신은 통제할 수 있지!”

소성봉은 입술을 깨물며 "넌 나를 통제할 수 없다! 나는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몸이야!”라고 소리쳤다.

시후는 차갑게 말했다. "당신이 오늘 상복을 입고 우리 그룹의 구름산에 왔기 때문이야!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나는 당신을 이렇게 대하지 않았을 텐데..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엘에이치 그룹과 진정으로 경쟁할 기회를 가졌을 거야. 하지만 당신의 실수는 앞장서서 우리 그룹을 찾아온 것이지. 이제 당신이 여기 있으니 모든 것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그 후 시후는 진지하게 소리치며 소민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소성봉! 이제 두 가지 선택을 주겠다. 먼저 소민지에게 회장의 직함을 합법적으로 넘겨준 다음 몰디브로 가서 섬에서 은퇴하고, 죽으면 돌아오도록 하는 것!” 그리고 시후의 목소리가 갑자기 몇 옥타브 높아지며 비웃었다. "두 번째 선택은.. 내가 즉시 당신과 당신의 큰 아들 소수도를 시리아로 보내는 거야. 나는 그곳의 삶의 질이 몰디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는 걸 상기시켜 주고 싶군.. 걱정하지 마. 거기 내 인맥이 있으니 죽어도 살아서 돌아올 수는 없을 거야.”

소성봉의 심장이 갑자기 뛰자 그는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너... 너는 날 납치할 생각이냐?! 내가 세계에서 유명한 엘리트라는 것을 알고 있어? 감히 나를 납치하려고 하는 거냐!”

시후는 웃으며 "나쁜 노인네를 납치하기에는 너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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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도는 절대 시리아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아무리 시후에게 애원해도 시후가 결코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딸 소민지를 빨리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으로 만드는 것이다.시후가 소민지가 가장이 되면 소수도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방금 그는 시후가 아버지가 회장직을 포기하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마음에 떠오른 첫 번째 가능성이자 유일한 가능성은 시후가 그의 딸 소민지가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직을 차지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곧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아버지가 감히 시후의 뜻을 거역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때 소성봉도 혼란스러워졌다. 그는 자신이 국내 최고 재벌가 회장이라고 생각했고, 시후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해외로 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소문이 퍼지기라도 할 때 LCS 그룹은 분명히 대중의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다.그러나 시후는 바보가 아니었고 소성봉을 공개적으로 납치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블랙 드래곤이 조치를 취하도록 허용했다. 블랙 드래곤과 같은 용병 조직은 단순한 소성봉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서 감히 내전을 벌일 것이다. 그래서 소성봉은 극도로 당황했다. 이때 소수도는 소성봉이 시후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 너무 두려워서 소리쳤다. "아버지! 은시후가 농담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그에 의해 오랫동안 시리아로 보내져 있었습니다. 알다시피 저는 지금 이렇게 말랐고요! 그리고 그는 나를 납치했을 뿐만 아니라, 몇 달 동안 수덕이도 개농장에 갇혀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를 풀어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니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아버지를 시리아로 보낼 겁니다. 정말로 시리아로 보내진다면 1년 반 동안 정말 괴로운 시간을 보낼 거라고요!”이 말을 듣고 소성봉은 간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제서야 그는 시후가 블랙 드래곤을 정복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401장

    시후는 소성봉에게 기회를 줬지만, 그는 그것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시후는 그를 가만히 두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몰디브는 경제적으로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경우 몰디브보다 조건이 만 배는 더 열악하다.소성봉은 이 말을 듣자마자 불안해하며 말했다. "너... 말하자마자 어떻게 약속을 바꿀 수 있어...? 방금 몰디브에 대해 언급했던 건 많은 사람들이 들었는데, 갑자기 왜 지금 또 마다가스카르야?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이냐?”시후는 가볍게 말했다. "변동 가격 몰라? 주식 거래와 같은 것이지. 몰디브는 조금 전의 가격이고 현재 가격은 마다가스카르라는 거야. 빨리 동의하는 것이 좋을 걸. 그렇지 않으면 선택지는 콩고나 짐바브웨로 바뀔 수 있을 지도 몰라.”소성봉은 울 뻔했지만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주식도 이렇게 떨어진 적이 없지 않나? 상한에서 하한까지 변동폭은 최대 20%에 불과한데.. 이건 너무 과하잖아!”시후는 그를 무시하고 소수도를 바라보며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는 보통 이렇게 가난합니까?”소수도는 매우 당황하며 서둘러 말했다. “아니요, 우리 아버지는 평소에 이런 분이 아니었소. 오늘은 너무 자극을 받았나 본데..." 그 말을 한 후 그는 서둘러 소성봉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어서 동의하지 않으면 정말 짐바브웨로 가실 까봐 두렵습니다!"소성봉은 이 순간 극도로 꺼렸지만 블랙 드래곤을 생각하자 즉시 겁이 났다.시후가 조금 전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직접 해결할 필요가 없다며 누군가가 그를 돕고 싶어하면 블랙 드래곤과 같은 해외 용병 그룹을 통해 자신을 납치하면 된다. 그러므로 그는 시후가 자신을 겁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현재 구름산에 있었고 그 누구도 자신을 도울 수 없었다. 그러니 그는 시후의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이를 생각하며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알겠다... 받아들이겠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402장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리 가난한 아프리카라도 돈이 많으면 여전히 매우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최악의 경우 필요한 모든 것을 해외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 그룹의 재력이라면, 마다가스카르를 살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마다가스카르에 수백 헥타르의 저택을 짓고 싶다면 물만 뿌리면 되는 거 아닌가..? 나를 고통스럽게 하지만 않는다면 노년을 즐기며 나는 만족할 거야..’소성봉이 마침내 포기한 것을 본 시후는 소민지를 바라보며 "소민지 씨, 이리 와요."라고 말했다.소민지는 잠시 당황한 ​​듯 불안한 표정으로 시후를 바라보았다. 시후가 소성봉에게 회장의 자리를 소민지에게 넘겨야 한다고 직접 제안했을 때 소민지는 매우 불안했다. 첫째, 시후가 왜 이렇게 자신을 돕고 싶어하는지 몰랐고, 둘째, 자신이 엘에이치 그룹만큼 큰 기업을 잘 운영할 능력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지금 시후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보고 소민지는 긴장하면서도 순종적으로 걸어 나갔다. 그녀는 시후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물었다. "친애하는 은인이시어... 제게... 무슨 명령이신가요..."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당신의 할아버지가 회장의 자리를 당신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이 될 것입니다. 빨리 그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 어때요?"소민지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시후가 자신을 위해 이 모든 것을 할아버지에게서 직접 빼앗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말했다. "내 사랑하는 은인이시어... 저는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하지만 제가 엘에이치 그룹만큼 큰 기업을 관리할 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시후는 이때 "스스로를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엘에이치 그룹의 사람들과 꽤 많이 접촉했어요. 당신은 괜찮은 성격과 능력을 가진 유일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후는 소이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소이연 씨도 엘에이치 그룹에 의해 눈이 멀어 무고한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살해한 과거가 있습니다. 이 모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403장

    시후는 소성봉을 일부러 겁주려고 하지는 않았다. 오늘이 되기 전만 해도 그는 원래 성도민과 소성봉을 함께 죽여버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성도민이 구름산에 온 뒤 시후는 마음이 바뀌었다. 그는 성도민이 너무 오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적어도 부모에 대한 효심과 동료들에 대한 정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후는 앞으로 유럽과 미국에 자주 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에 따라 충분히 강력한 팀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바꿔 성도민과 블랙 드래곤 전체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제 성도민은 시후 자신의 손아귀에 있으므로, 약아빠진 소성봉 한 명을 죽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었다. 따라서 시후는 소성봉이 소민지에게 회장직을 넘기도록 강요하여, 엘에이치 그룹의 심각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었다. 시후는 소민지의 성격과 능력을 믿었다. 그녀를 그룹의 회장직에 앉힌다면 그녀는 분명 엘에이치 그룹 안팎의 모든 일들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엘에이치 그룹은 더 이상 LCS 그룹의 적이 아니라 시후의 동맹이 될 것이다.소성봉도 시후의 뜻을 이해한 듯 완전히 진정되었고, 손녀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민지야, 은시후 선생의 말이 맞다. 엘에이치 그룹 전체에서 이 자리에 앉기에 너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가능한 빨리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엘에이치 그룹을 완전히 네 손에 맡기마. 이제부터 엘에이치 그룹의 운명은 너에게 달려 있다!"소민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할아버지,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한 후 시후를 바라보며 "친애하는 은인이시어, 안심하세요. 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경건하고 단호하게 말했다.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오늘 늦게라도 서류에 서명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죠." 그렇게 말한 뒤 시후는 다시 소수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이, 이번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길 원한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404장

    시후는 아무 말없이 곁눈질로 소이연과 그녀의 곁에 함께 서 있는 하영수를 살짝 바라보았다. 이때 하영수의 표정이 매우 긴장된 것을 본 시후는 그녀가 여전히 소수도에 대해 마음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소수도를 위해 한 쪽 팔을 희생하고도 그의 딸을 낳은 사람이었다. 마음 속에 소수도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없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를 생각한 시후는 조용히 한숨을 쉬며 소수도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당신을 개농장으로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다시 하성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르신, 소수도 씨가 돌아간 뒤에는 진주 하씨 집안이 감시를 맡게 될 겁니다.”하성호는 시후가 소수도를 자신에게 맡으라고 넘겨줄 줄은 몰랐다. 그래서 서둘러 물었다. "은 선생님, 요구 사항은 무엇입니까?"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그는 소민지와 소이연 씨의 친아버지이고, 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아 일부러 그를 고문하거나 개 사육장으로 보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소수도는 시후의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시후는 이때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니면 현재 어르신께서 지내고 계시는 빌라에 함께 머무르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를 위해 지하방을 하나 만들어주세요. 여러분들은 소수도 씨에게 음식과 옷은 준비해주되,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몇 개 있습니다.”하성호는 서둘러 손을 들고 말했다. "은 선생님, 명령을 내리시면 따르겠습니다!"시후는 "첫째, 빌라에서 한 발자국도 떠날 수 없도록 하십시오. 둘째, 소민지 씨, 소이연 씨, 진주 하씨 집안 가족들을 제외한 외부 세계와의 어떠한 접촉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하성호는 즉시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안심하십시오. 저는 소성봉이 빌라를 떠나거나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하겠습니다!"소수도는 이때 안심했다. 그는 사실 진주 하씨와의 관계가 늘 좋았기 때문이다. 하영수는 말할 필요도 없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405장

    소수도는 당연히 시후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었다. 그가 알아차린 것은 이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뿐이었다. 진주 하씨 집안에 의해 감시를 받고 주택 연금을 당한다고 해도, 자신이 시리아서 지내는 것 보다는 백만 배는 나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그는 황홀한 느낌이었으며, 하루라도 빨리 진주 하씨가 지내고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이때 소민지는 마음 속으로 시후에게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한탄했다. ‘나의 은인이 오늘 친절하게 악을 선으로 갚아 주셨고, 엘에이치 그룹에는 내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안겨 주실 줄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어.. 할아버지는 무사히 구름산을 떠나실 수 있고, 아빠도 돌아가셔서 조용히 노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나도 공식적으로 회장직을 이어받아 그룹의 대표가 되었어... 나의 은인이 손가락으로 블랙 드래곤의 두 멤버를 죽였을 때, 나는 할아버지가 오늘 여기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은인이 할아버지께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정말 선으로 악을 갚는 본보기야...’ 그러나 소민지는 시후가 자신이 엘에이치 그룹을 더 잘 물려받을 수 있도록 할아버지를 살려 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엘에이치 그룹의 지분 대부분은 소 회장에게 속하며 모든 투표권도 그에게 속해 있다. 그는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이자 엘에이치 그룹의 모든 산업을 실제로 통제하는 사람이었다. 만일 그가 오늘 갑작스럽게 죽는다면, 엘에이치 그룹은 반드시 상속 순위에 따라 상속 재산을 분배해야 할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장남이지만 시후에 의해 자유가 제한되어 있다. 이럴 경우, 엘에이치 그룹의 근간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그들은 필연적으로 무너지고 말 것이다. 일단 분란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 누구든지 엘에이치 그룹을 다시 하나로 모으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시후는 소 회장의 생명을 살려주는 대가로, 소 회장이 모든 지분과 통제권을 기꺼이, 합리적으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406장

    이제 그는 시후의 말을 듣고 마음 속에 남아 있던 마지막 걱정이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사의 마음이 가득해졌다. 자신도 모르게 그의 모든 자존심, 자신감, 반항심은 시후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그는 시후를 자신과 반도 그룹 전체를 구한 신과 같은 존재로 간주했다. 그러나 그는 극도로 부끄러워하며 시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 선생님, 당신의 큰 친절은 제가 평생토록 최서을 다해 갚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성도민은 한숨을 쉬며 자책했다. "하아.. 그렇지만.. 제가 이제 기경 팔맥이 다 끊어져 버린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안타깝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 많은 일을 하려고 해도 앞으로는 정말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만약 제 능력이 부족하여 만족이 어려우시더라도 용서를 부탁드립니다..!”시후는 이 말을 듣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건 그냥 맥일 뿐이니 완전히 끊어진다면, 다시 고치면 돼."시후의 말을 듣자마자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 맥이 모두 끊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팔맥은 무술 수련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손상된 팔맥은 천천히 오랜 시간을 거쳐 고칠 수 있지만, 한 번 끊어져 버린 팔맥은 다시 고칠 수 없다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그런데 시후는 이 팔맥을 다시 고치면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쉽게 말했다. 이것은 참석한 모든 무술 수련자들에게 마치 환상과 같았고, 성도민 자신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그래서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은 선생님, 제 팔맥이.. 정말 회복될 수 있습니까?"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성도민 씨, 내 부하로서 당신은 이제부터 내가 말하는 모든 말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내가 말하는 것이 당신의 경험을 완전히 전복시키는 일이라고 할 지라도 의심할 필요는 없어.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의심하도록 해. 나는 확실히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입으로 내뱉으니까..!”성도민은 서둘러 두려움 가득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407장

    시후가 성도민의 다섯 번째 맥을 고쳐 주었을 때 하성홍은 더 이상 성도민의 능력을 볼 수 없었다.현장에서 지금 성도민의 능력은, 블랙 드래곤 출신의 5스타 장군 몇 명만이 알 수 있었다. 현재 능력이 사라진 첸과 워커는 완전히 불가능 한 상황이었다.성도민의 6번째 맥이 복구되었을 때, 현장에 있던 시후 외에는 누구도 성도민의 진정한 수련 수준을 알 수 없었다. 그 직후, 성도민의 남은 맥들은 하나 둘 회복되었다. 성도민은 방금 끊어 버렸던 팔맥이 예전처럼 완전히 회복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도민이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은 바로 자신의 팔맥이 하나하나 회복된 후,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성도민은 더 이상 8스타 장군이 아니라, 명경 대원만의 레벨에 들어섰다. 그의 멘토인 그랜드 마스터 역시도 이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성도민은 시후의 도움으로 이 레벨에 오르는 데 단 몇 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이렇게 짧은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발전은 그를 극도로 경악하게 만들었고, 자신이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게 만들었다. 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이 세상에 이렇게 강력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결코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시후가 사용하는 것이 내력의 에너지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마법적인 에너지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일은 그의 스승이 했던 말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성도민의 스승은 이 세상에 무술 수련자는 그저 일반인보다 조금 뛰어난 가장 낮은 수준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련자들 위에는 그들을 훨씬 능가하는 에너지 체계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도 무술을 수련하는 자들은 평생 이러한 힘을 가지거나 사용해 볼 기회가 전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시후가 그런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성도민은 즉시 시후의 에너지의 원천은 분명 무술 수련자들의 것이 아니며, 무술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는 시후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얼마나 높은지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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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76장

    킬러가 추락한 후, 공항 출구 밖의 인파 속에 숨어 있던 몇 명의 킬러들도 변장한 블랙 드래곤 대원들에게 순식간에 제압되었다. 차 안에 숨어 기회를 노리던 킬러들 역시 반응하기도 전에, 블랙 드래곤 대원들이 앞뒤에서 차량으로 포위하며 문을 부수고 침입해 그대로 끌려 가고 말았다. 그 때가 되어서야 킬러들은 자신들이 이미 블랙 드래곤 대원들에게 철저히 감시당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현상금 철회 명령을 받은 즉시 현장을 떠난 킬러들은 블랙 드래곤 대원들도 가만두었지만, 끝까지 떠나지 않은 자들은 결국 블랙 드래곤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이때, 공항 VIP 대기실에서 유가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시후에게 말했다. "은 선생님, 현상금 의뢰는 철회되었습니다. 킬러들도 분명 철회 소식을 접했을 테니, 이제 안심하셔도 됩니다...."하지만 시후는 유가휘의 말을 무시한 채, 성도민을 바라보며 물었다. "성도민 씨, 다 정리됐나요?"성도민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은 선생님, 현상금 의뢰는 확실히 철회되었습니다만 저희 측에서 감시하던 범위 내에 아직 떠나지 않은 킬러들이 몇 명 있었기에 직접 처리했습니다. 한 명은 사살했고, 일곱 명은 생포했습니다.""잘했군요." 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일곱 명도 시리아로 보내도록 해요. 홍콩에서 장기적인 평화로움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니까."성도민은 즉시 두 손을 모으며 답했다. "예 알겠습니다!"시후는 유가휘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유 회장님, 당신과 나, 그리고 중열 삼촌 간의 원한은 당신이 한국에 있는 구름산에서 돌아오면 완전히 끝날 겁니다. 더불어 TS Shipping과의 협력을 원한다면, 그때 전문 인력을 배정해 협상하도록 하죠. 앞으로 약속을 지키기만 하면, 나는 더 이상 당신을 곤란하게 하지 않을 겁니다."유가휘는 이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완전히 안심하며 공손히 말했다. "은 선생님의 너그러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 뒤 그는 곧바로 이중열을 향해 말했다. "중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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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바로 모든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현상금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할 겁니다. 달러는 24시간 이내에 원래 경로로 환불될 겁니다."....그 시각, 홍콩 국제공항 외부에는 이미 여러 명의 킬러들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를 알지 못했지만, 그들이 모두 공항 근처에 숨어 있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현상금을 손에 넣고 평생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같이 참지 못하고 오직 이중열이 공항에서 나오는 순간을 틈타 즉시 공격을 개시할 생각이었다.그 중에서 어떤 킬러들은 이미 은밀한 장소에서 저격총으로 조준을 하고 있었고, 또 다른 킬러들은 관광객으로 위장해 공항 출구 밖에서 총을 숨긴 채 대기 중이었다. 심지어 어떤 킬러들은 차를 도로에 세워 두고, 이중열이 나오자마자 그대로 들이받을 작정이었다. 킬러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승리를 거머쥐려는 찰나, 갑자기 휴대전화로 짧은 메시지를 하나 받았다."젠장!" "뭐야, 이게!" "아오 씨, 장난하나!"마치 독사처럼 기회를 엿보던 킬러들은 일제히 욕설을 퍼부었다. 현상금이 철회되었다는 사실에 그들은 모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제 현상금은 사실상 사라졌고, 손에 잡힐 듯했던 부자가 될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들도 지금 불만을 터뜨려봤자 소용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일단 현상금이 철회되면, 아무리 목표를 제거해도 돈을 받을 방법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래서 결국 대부분의 킬러들은 즉시 그 자리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관광객으로 위장했던 킬러는 택시를 타고 떠났고, 길가에 차를 세웠던 킬러도 곧바로 차를 몰고 사라졌다. 숨어서 저격을 준비했던 자들도 총을 수납하고 호텔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아직 몇몇 킬러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 중 한 명은 공항 맞은편 호텔 18층 객실에 숨어 있었다. 그는 저격총 조준경으로 공항 출구를 노리면서도 연신 욕설을 퍼부었다."아오 씨, 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74장

    시후의 마지막 요구를 들은 유가휘는 순간적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구사일생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시후가 자신에게 요구한 마지막 한 가지 일이었기에, 그 말인즉슨 자신이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 동안 200억 달러 상당의 재산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에 비해, 자신이 이중열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상금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할 것이었다. 게다가 이중열에게 주어야 하는 별장 또한 별 것 아닌 존재일 뿐이었다. 비록 한국에서 3개월 동안 회개를 해야 하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던 그에게는 이 정도는 관대하고 너그러운 처분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니, 그는 감히 마음 속으로 어떠한 불만도 품을 수 없었다. 오히려, 이제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 그는 즉시 시후에게 자신의 태도를 표현하며 공손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안심하십시오! 저는 다른 일들을 마무리한 후, 바로 한국으로 떠나겠습니다!"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참고로 한 가지 더 말해두지. 오늘부터 당신의 목숨과 재산은 이중열 삼촌과 운명을 함께하게 될 거야. 삼촌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당신에게도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삼촌에게 무슨 변이라도 생긴다면, 설령 그것이 단순한 사고일지라도 나는 당신이 반드시 연대책임을 지도록 할 겁니다. 이해했습니까?"유가휘처럼 머리가 빠른 사람이 시후의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었다.시후는 유가휘가 다시는 이중열에게 어떤 위협도 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의 신변 안전을 이중열의 생사와 묶어버린 것이었다. 따라서 이제부터 유가휘는 이중열을 해칠 생각은커녕, 오히려 그가 무사하기를 밤낮으로 기도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유가휘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은 선생님, 이해했습니다....""좋아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제, 당신이 홍콩 전역에 퍼뜨린 ‘현상금’을 즉시 철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73장

    진작에 이중열과 이웃이 되는 것도 억울한데, 매년 최소 200일을 반드시 시훈도에서 거주해야 한다니, 이건 정말 사람을 정신적으로 짓밟는 처사가 아닌가?이때 시후는 계속해서 말했다. "또한, 당신의 운전 기사를 다른 직책으로 옮기도록 해. 나는 블랙 드래곤에서 한 명의 대원을 보내 당신의 경호원 겸 운전기사로 삼을 거야. 동시에 그는 당신의 일정을 감시할 것이고 만약 당신이 일 년 중 시훈도에서 하루라도 덜 거주하기라도 한다면, 벌금 1억 달러를 내도록 할 생각이고."그러자 유가휘는 울상을 지으며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정말로 시후가 그의 얼굴을 바닥에 눌러 반복해서 비벼댈 정도로 잔인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속으로 아무리 억울해도 그는 감히 시후에게 반박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은 선생님 걱정 마세요... 저는 말씀을 따를 겁니다... 반드시 따르겠습니다..."시후는 다시 말했다. "아 참, 그리고 블랙 드래곤 대원이 당신의 경호원 겸 운전기사가 되는 것도 비용이 들 겁니다. 나는 성도민 씨에게 네 명의 대원을 선발하게 할 것이며, 분기마다 교대하여 당신을 위해 근무하도록 할 겁니다. 그럼 당신은 반드시 매달 200만 달러의 급여를 지급해야 해. 이해했습니까?"유가휘는 얌전히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이해했습니다. 매달 200만 달러를 반드시 제때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침착하게 말했다. "세 번째, 즉시 홍콩대 근처의 먹자골목 소유권을 현재 당신의 그룹에서 분리하여 독립된 회사로 만들도록 해. 이 회사의 주주는 오직 유미경 씨 한 명이어야 합니다!"유미경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왜 시후가 먹자골목을 언급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때 시후는 계속해서 말했다. "이 먹자골목의 모든 결정권은 앞으로 미경 씨에게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당신이 감히 허가 없이 임의로 개발하려 한다면, 내가 알게 되는 즉시 당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72장

    유가휘의 모든 정신과 의지는 이미 시후에 의해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이제 그는 손익을 따질 겨를도 없이, 오직 살아남는 것만이 유일한 바람이었다. 그러니 시후가 어떤 조건을 내걸든, 그는 주저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었다.시후는 유가휘가 완전히 굴복한 것을 확인하고,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하며 냉정하게 말했다. "유가휘, 잘 들어. 내가 당신에게 시킬 첫 번째 일은 바로 홍콩 최고 수준의 전문 경영인 연봉을 기준으로 삼촌에게 20년 치의 급여를 보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이중열 삼촌의 청춘을 빼앗은 것에 대한 보상금을, 또 이중열 삼촌의 가족의 정신적 피해 보상금을 지급해야 해." 그런 뒤 시후는 말을 이어갔다. "즉, 당신이 한 번에 홍콩 최고 전문 경영인의 연봉 60년 치를 한꺼번에 삼촌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의가 있나?""없습니다!" 유가휘는 거의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지금 상황에서 그가 감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는가? 시후의 요구대로라면, 고작 60~70억 홍콩달러, 미화로 따져보면 10억 달러도 되지 않는 금액이었다.옆에서 듣고 있던 이중열은 급히 말했다. "도련님, 이 돈은 받을 수 없습니다...."그러자 시후는 단호하게 말했다. "삼촌, 이 돈의 목적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보상이고, 다른 하나는 처벌입니다. 설령 삼촌께서 이 돈이 필요 없다고 해도, 그는 반드시 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만약 돈을 받아서 삼촌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셔도 상관없습니다."그러자 이중열은 시후의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시후는 다시 유가휘를 바라보며 말했다. "두 번째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당신이 소유한 시훈도의 럭셔리 저택 옆에 있는 G7 그룹의 별장을 매입해 이중열 삼촌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그리고 삼촌의 가족들을 찾아가 그곳으로 이사해달라고 요청해야 해. 이사를 할 때, 사회자를 초청해 가장 성대한 집들이 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고!"유가휘는 시후의 말에 충격을 받아 할 말을 잃었다.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시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71장

    이에 그는 다시 한 번 시후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은 선생님! 미경이가 말한 대로 저는 정말 천인공노할 악행을 저지른 적은 없습니다. 아무리 제가 못난 인간이라도, 죽을 죄를 지을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제발 저를 살려주십시오! 돈을 원하신다면 한 푼도 빠짐없이 드리겠습니다!"이때, 유미경 역시 갑자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간절히 말했다. "은 선생님, 돈이라는 건 결국 물건일 뿐입니다. 그러니 부디 제 아버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어떤 금액이든, 저희는 망설이지 않고 지불하겠습니다!"시후는 유미경까지 자신에게 무릎을 꿇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후는 얼른 손을 뻗어 그녀를 부축하려 했다. 그러나 유미경은 시후의 거부하며, 무표정으로 말했다. "은 선생님,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저는 일어나지 않겠습니다. 만약 제 아버지의 목숨을 원하신다면, 저도 함께 죽이세요."시후는 유미경의 원망이 담긴 눈빛을 마주하고 가슴이 아릿했다. 그는 깊은 한숨을 쉬며, 냉정한 목소리로 유가휘를 바라보며 말했다. "유 회장님, 당신은 훌륭한 딸을 두셨군요." 그러고 나서 그는 이중열을 바라보며 물었다. "삼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겠습니까?"이중열은 급히 공손한 태도로 대답했다. "도련님, 저는 그저 무사히 돌아가 지인들과 함께 생활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 외의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이중열은 혹시라도 자신의 뜻이 시후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까 걱정되어 다시 강조했다. "은 선생님, 유 회장님께서 암살 지시를 철회하기만 한다면, 저도 더 이상 다른 문제를 추궁하고 싶지 않습니다!"유가휘는 이 말을 듣고, 감격스러움과 부끄러움이 교차했다. 그는 이중열을 향해 거듭 머리를 조아리며 울먹였다. "중열 씨... 자네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자네의 이 은혜는 평생 갚도록 하겠어!"이때, 시후는 유가휘를 바라보며 담담히 말했다. "유가휘, 삼촌과 미경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70장

    유미경의 추궁에 직면한 시후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그녀에게 물었다. "미경 씨, 당신은 당신의 아버지가 20여 년 전, '은서준'이라는 사람에게 더 이상 '이중열'이라는 청년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하지만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은서준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당신의 아버지는 즉시 약속을 어기고 이중열을 계속 몰아세웠고, 결국 그는 20년 넘게 한인 타운에서 숨어 지내야만 했습니다."유미경은 눈을 크게 뜨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시후에게 물었다. "당... 당신은 그 두 사람과 어떤 관계인가요?"시후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은서준은 나의 아버지이고, 이중열은 내 아버지의 친구입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유미경은 머리가 쭈뼛 서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시후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이 홍콩에 와서 우리 집에 머문 것도, 아버지와 사업과 관련된 협상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우리 가족에게 접근해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거네요..." 그러자 그녀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고, 유미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오늘 점심에 헤어질 때까지, 당신은 내내 연기를 하고 있었던 건가요?"시후는 유미경의 애처로운 시선에 순간적으로 망설였지만, 이내 설명했다. "연기한 건 맞지만, 나는 유가휘 씨 앞에서만 연기를 했습니다."유미경은 눈물을 머금고 따져 물었다. "내 앞에서는 연기를 하지 않았다고요?! 만약 그렇다면, 왜 자신의 진짜 정체와 의도를 숨겼죠?!"시후는 곁에 서 있는 이중열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했다. "내가 신분과 의도를 숨긴 이유는 오늘까지 기다려 이 자리에서 삼촌에게 정당한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당신 아버지는 삼촌을 죽이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했어요. 내가 오지 않았다면, 삼촌은 공항 출구를 나서는 순간 암살당했을 겁니다!"유미경은 시후의 시선을 따라 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69장

    "괜찮습니다." 시후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먼저 가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돈이 얼마나 들든 영수증을 챙기면 제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죠. 만약 결제할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물건을 골랐으면 저에게 전화하세요. 제가 사람을 보내 결제하도록 하죠."유가휘는 더욱더 공포에 질렸다. 그래서 그는 땅에 무릎을 꿇고, 깊이 뉘우치는 얼굴로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금액은 조정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 회장님, 이제 그런 말은 할 필요 없습니다. 나는 당신의 돈을 단 한 푼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세요. 나머지는 더 이상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유가휘는 그 자리에서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는 깨달았다. 시후가 정말로 자신의 목숨을 원한다면, 자신에게는 살아남을 기회조차 없다는 것을 말이다. 자신이 아무리 수십억 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인가? 성도민이 움직이기만 하면, 그는 하루 안에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만 가지 정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그렇게 생각하자, 그의 생존 본능이 극에 달했다. 그래서 유가휘는 온몸으로 절망을 표현하며 애원했다. "은 선생님.... 받아들이겠습니다.... 받아들이면 되잖습니까? 10년에 200억 달러,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시후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유 회장님, 아까는 돈을 주느니 차라리 죽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빨리 말을 바꾸시는 거죠?"유가휘는 울먹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살고 싶습니다.... 제발 기회를 주십시오...."시후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기회는 조금 전에 이미 내가 줬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 기회를 붙잡지 못했을 뿐이죠."유가휘는 극도의 공포 속에서 오열하며 소리쳤다. "은 선생님....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만족하시겠습니까.... 제발 말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568장

    시후의 한마디에 유가휘는 눈을 뒤집고 그대로 기절했다. 그러자 유가휘의 옆에 있던 방가흔은 급히 손을 내밀어 그를 부축하며, 그의 머리를 안고 흔들면서 절박한 목소리로 외쳤다. “가휘, 당신 왜 그래! 가휘, 제발 깨어나! 가휘, 날 걱정시키지 마...”방가흔의 몇 번의 비명에 유가휘는 갑자기 깨어났다. 그는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울면서 말했다. “은 선생님, 이게 제 목숨을 빼앗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10년 동안 200억 달러라니요, 어떻게 그 돈을 제가 낼 수 있겠습니까...” 그는 울며 절규했다. “그때의 일은 확실히 제 잘못이지만, 선생님도 이걸 기회로 삼아 이렇게 많은 돈을 요구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돈을 내는 것보다 차라리 저를 죽여주세요! 제가 죽으면 제 유산은 미경이에게 갈 것이고, 제 남은 자녀들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선생님 요구에 응하게 되면, 저는 아무것도 남지 않고, 그 아이들의 미래도 빈곤해질 겁니다!”시후는 냉소적으로 웃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 유 회장님, 아이디어가 나쁘지 않네요.” 그리고는 진지하게 덧붙였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나는 이미 LCS 그룹의 회장입니다. 내 손에는 엠그란드 그룹, 구현 제약, TS Shipping, 블랙 드래곤까지 있습니다. 그러니 가진 돈이 많아 어디에 쓸지 모를 정도이고, 당신이 내는 돈도 사실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만약 내가 당신의 돈을 받고 더 이상 당신을 추궁하지 않는다면, 그건 내 아버지에게 해를 끼친 아들이 되어버리겠죠. 대신 아버지의 존엄성을 돈으로 바꾸고 나면, 내가 죽은 후에 아버지에게 면목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겠네요. 그렇게 하면 내 아버지에게도 설명이 되고, 중열 삼촌에게도 할 말이 생기죠.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당신이 죽으면 자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자녀들에게 유산도 남겨줄 수 있죠. 모두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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