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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8장

LCS 그룹 가족들 대부분은 이 말을 듣고 즉시 겁을 먹었다. 왜냐하면 그들 중 일부는 모두 아직 상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금 시후가 블랙 드래곤을 정복하는 과정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그들은 상복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렸다. 시후가 말을 한 후, 그들은 자신에게 시한 폭탄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들은 시후가 다음에 무엇을 할 계획인지 몰라 갑자기 당황했다.

이때 시후는 더 이상 LCS 그룹 가족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블랙 드래곤의 군인들을 바라보았다. 군인들 중에는 떨고 있는 노인도 있었다. 노인은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지만 탈출할 기회를 찾는 듯 계속 좌우를 살폈다.

이 사람은 바로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 소성봉이었다. 이때 소성봉은 애가 타며 속으로 한탄했다. ‘성도민이 은시후 앞에서 이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줄 알았더라면, 나를 구름산으로 초대했을 때 절대 오지 않았을 텐데.... 결과적으로 나는 지금까지 그를 애도하며 따라다녔고, 불 구덩이에 뛰어들고 말았어... 이제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군. 조용히 탈출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소성봉이 우울해하고 있을 때 시후는 군중 속에서도 무릎을 꿇고 상복을 입고 있는 그를 가리키며 침착하게 말했다. "소성봉, 이 늙은이! 감히 도망칠 생각하지 말고 나를 위해 무릎을 꿇어. 아직은 당신과 정산할 것들이 남아서 말이야!”

소성봉은 이 말을 듣고 너무 겁이 나서 재빨리 간청했다. "은시후 군... 은시후 군...! 나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어. 나는... 성만연 대표에게 경의를 표하러 왔어. 그리고 그의 아내에게 인사하러 왔지, 나는 다른 의도가 없어!"

시후는 눈살을 찌푸렸다. "자, 왜 성만연과 그의 아내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우리 LCS 그룹의 조상들이 묻혀 있는 묘에 왔는지 설명해 봐."

"나.. 나는..." 소성봉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마치 파킨슨병에 걸린 것처럼 온몸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시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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