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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7장

은 회장이 갑자기 이런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 말이 나오자 모두는 조금 뒤 등 뒤에서 은 회장에게 불평하고 시후에 대해 험담을 하여 불화를 일으키려는 사람이 은정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은 회장이 갑자기 시후에게 그룹의 회장직을 공식적으로 물려주겠다고 갑자기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때 시후의 부하들과 지인들은 모두 환호할 정도로 신이 났다.

그리고 대다수의 LCS 그룹은 눈물을 흘리며 애도하고 있었는데, 성도민이 첸에게 관을 가지고 이곳으로 오라고 요청한 순간보다 훨씬 더 추악한 표정이었다. 은 회장이 집권하고 있으면 가족들 각자는 그룹의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매년 막대한 배당금과 상여금도 지급되어 모두가 매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후가 회장이 되면 편안한 생활은 끝날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시후의 칼 같은 성격 아래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는가..? 앞으로 시후는 분명 강력한 황제처럼 재정을 극도로 면밀히 관찰하고 여유를 부릴 시간 따위는 주지 않을 것이다.

은정공은 더욱 비통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나는 아버지께서 권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려고 좋은 의도로 말씀 드린 것인데.. 아버지가 내 뺨을 때리 실 줄이야. 그리고 공개적으로 직접 회장직을 은시후에게 넘기다니.. 약을 잘못 드신 거야?’

은충환은 이때 은정공을 바라보았으나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조용히 시후에게 회장직을 빼앗겼는데, 심지어 자발적으로 물려준다는 말도 하지 못해서 어디서 시후와의 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방금 네 놈이 모든 걸 도로 아미타불로 만들어 버리려 한 게 아니냐! 네가 내 친아들이라도 네 소원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지환이에게 밤 사이에 상복을 사달라고 한 걸 어젯밤에 알고 있었다! 이 개자식아, 너는 나중에 내가 블랙 드래곤에 의해 도살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무릎을 꿇고 자비를 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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