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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1장

시후는 소성봉에게 기회를 줬지만, 그는 그것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시후는 그를 가만히 두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몰디브는 경제적으로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경우 몰디브보다 조건이 만 배는 더 열악하다.

소성봉은 이 말을 듣자마자 불안해하며 말했다. "너... 말하자마자 어떻게 약속을 바꿀 수 있어...? 방금 몰디브에 대해 언급했던 건 많은 사람들이 들었는데, 갑자기 왜 지금 또 마다가스카르야?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이냐?”

시후는 가볍게 말했다. "변동 가격 몰라? 주식 거래와 같은 것이지. 몰디브는 조금 전의 가격이고 현재 가격은 마다가스카르라는 거야. 빨리 동의하는 것이 좋을 걸. 그렇지 않으면 선택지는 콩고나 짐바브웨로 바뀔 수 있을 지도 몰라.”

소성봉은 울 뻔했지만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주식도 이렇게 떨어진 적이 없지 않나? 상한에서 하한까지 변동폭은 최대 20%에 불과한데.. 이건 너무 과하잖아!”

시후는 그를 무시하고 소수도를 바라보며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는 보통 이렇게 가난합니까?”

소수도는 매우 당황하며 서둘러 말했다. “아니요, 우리 아버지는 평소에 이런 분이 아니었소. 오늘은 너무 자극을 받았나 본데..." 그 말을 한 후 그는 서둘러 소성봉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어서 동의하지 않으면 정말 짐바브웨로 가실 까봐 두렵습니다!"

소성봉은 이 순간 극도로 꺼렸지만 블랙 드래곤을 생각하자 즉시 겁이 났다.

시후가 조금 전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직접 해결할 필요가 없다며 누군가가 그를 돕고 싶어하면 블랙 드래곤과 같은 해외 용병 그룹을 통해 자신을 납치하면 된다. 그러므로 그는 시후가 자신을 겁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현재 구름산에 있었고 그 누구도 자신을 도울 수 없었다. 그러니 그는 시후의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이를 생각하며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알겠다... 받아들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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