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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징

이렇게 생각한 신 회장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김익수에게 말했다.

"아이고~!! 대표님, 부친께서는 정말 은혜를 알고 보답을 하실 수 있는 훌륭한 분이시군요!! 그렇게 오래된 일을 이렇게 똑똑히 기억하고 계셨다니요!"

김익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일이었기에 아버지께서는 오랫동안 잊지 못하셨습니다!"라고 탄식했다.

말을 마친 김익수는 주머니에서 붉은색의 고급 보석함을 꺼내 내밀었다.

"아버지께서는 돈을 아껴서 꼭 이 물건을 김영식 회장님께 보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지금은 회장님께서 돌아 가셨으니 이것은 제가 신 회장님께 맡기겠습니다!”

신 회장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 진기한 보물을 선물할 줄 알고 흥분에 겨워 받아 들고서 상자를 열자, 잠시 멍해졌다.

‘녹슨 탄두라니?! 이게 뭐야?’

신 회장은 실망한 표정으로 김익수를 바라보았다.

"대표님, 이건...?"

김익수는 다급하게 "아, 이건 그 때 제 부친의 다리에 꽂혔던 총알 머리인데, 그 당시 김영식 회장님께서 빨갛게 달군 칼로 도려내셔서 이렇게 꺼내셨다고 하셨습니다! 신 회장님께 기념으로 드리지요!”라고 내막을 설명했다.

신 회장은 속으로 오만 욕을 하고 있었다.

‘장난하나? 우리 집 영감이 아버지의 생명을 구했는데, 이깟 탄두를 기념으로 줘?? 이거 너무 인색한 거 아니야? 은혜를 이이 따위 갚아? 이 총알은 단 한 푼의 값어치도 안 되는 데다, 몸 속에 처박혀 본 적도 있어.. 그런데 지금 나에게 이런 걸 가지고 와? 차라리 돈을 주고 우리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 달란 말이야!!’

신 회장은 그러자 한탄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아버님께서도 이렇게 정이 많고 의리 있는 분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WS 그룹이 지금 재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아신다면, 틀림없이 도움을 주실 것 같은데... 그렇지요?"

김익수는 멍한 표정으로, 속으로 ‘이거 정말 가난한 게 맞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면전에서 돈 얘기를 꺼낸다고?’라고 생각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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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Tae-Wan
징 이라니? 오타 검사 안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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