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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장

그러자 김익수는 "하지만, 이렇게 떨어져 있던 친척들이 수 십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것도 중요하지요?"라며 감개무량해했다.

김창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럼 이사님 안으로 들어와 앉으시지요?!”

그러자 김익수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김창곤이 급히 김익수를 문으로 맞아들여 거실로 들어오며 소리쳤다.

"어머니! 라이트 그룹 회장님, 김익수 회장님이 집에 오셨습니다아!!!”

신 회장은 갑자기 온 손님에 몹시 놀랐다!

‘라이트 그룹?’

라이트 그룹은 내로라하는 상장 기업이었다.

그런데 대표 이사님이 어떻게 자기 집을 찾아오신 걸까?

미심쩍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녀는 감격에 겨운 듯 일어나 반겼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김 이사님이 이렇게 와 주시다니.. 환영합니다!!”

“아휴, 별말씀을요!”

김익수는 웃으면서 살짝 악수를 했고, 신 회장의 뒤로 조금 전까지 울음을 터뜨려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던 혜빈이 언뜻 보였다. 한 눈에 보아도 이 여자 아이는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고, 슬프고 허탈한 표정에 그는 마음이 저절로 움직였다.

혜빈은 이때 거의 멘탈이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에, 집에 새로 온 손님이 자신을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신 회장은 이때 김익수를 자리로 모시면서 "대표 이사님께서 이렇게 집에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김익수는 "그렇다면.. 지금 WS 그룹의 노부인..이시겠죠?"라며 웃었다.

신 회장은 황급히 "그냥 절 신 회장이라고 부르면 됩니다.”라고 자신의 위치를 밝혔다.

김익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군요.. 제가 이번에 방문하게 된 것은, 제 아버지의 오래된 소원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자신의 아버지와, 김영식 전 회장의 왕년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들의 조상들은 바로 안동의 작은 산촌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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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K스마일
앞으로 어떨지 모르지만, 이런 갑작스런 전개가 흥미를 반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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