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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장

김익수는 갑자기 도울 수 있다고 말해 신 회장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혜빈은 마음속으로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녀의 관심은 WS 그룹에 쏠려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녀는 WS 그룹의 파산 조차도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그저 자신의 인생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을 임현우와의 결혼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와 결혼하게 되면 부잣집 사모님은 따놓은 당상일 것이고 인생의 절정에 오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WS 그룹은 자신의 친정의 재산일 뿐이지 그녀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지금 그녀를 가장 슬프게 하는 건 그저 자신을 대하는 임현우의 태도 때문에 앞 날이 막막한 것밖에 없었고 WS 그룹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전혀 관심사 밖이었다.

신 회장은 무덤덤한 그녀를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의 한쪽 어깨를 밀치며 말했다.

"혜빈아, 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 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지!?"

혜빈은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들어 "뭘 감사하라는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화가 나서 "당연히 대표님께서 WS 그룹을 도와주는 일에 대해서 감사하라는 거지?! 너 바보야?"라고 짜증을 냈다.

그러자 혜빈은 "제 관심사는 그냥 현우 오빠와 저의 결혼 밖에 없어요!! WS 그룹은 관심 밖이라고요!!!”

"이 망나니 같은 계집애가?!"

신 회장은 화가 나서 손을 들어 혜빈의 뺨을 강타했다.

그러자 신 회장은 마음속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우리 그룹의 앞날이 근심스러워 죽겠는데, 아직도 여기서 임현우 그 개 자식을 생각하고 있어??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난다 천불이 나!!! 네 걱정을 덜어주려고 하는 걸 왜 하나도 몰라?! 이 멍청한 손녀 같으니!’

혜빈은 갑자기 뺨을 맞고 어안이 벙벙해졌고 신 회장을 바라보다가 금방 다시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할머니? 왜 저를 이렇게 천대하는 거예요?! 그리고 사실 WS 그룹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데요? 나는 WS 그룹에서 일하지도 않는다고요! 그리고 자꾸 나를 때리는데, 왜 유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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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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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hwan Huh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 쥐룰을 떠시네요.
goodnovel comment avatar
Seonghwan Huh
비열한 족속들 그 나물에 그 밥인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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