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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장

그래서 그녀는 이제 앞 날이 막막했다.

신 회장은 혜빈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진지하게 말했다.

“너는 우리 집의 작은 공주님이야.. 나는 늘 널 총애해왔고, 너의 부모도 널 사랑하고, 당신의 오빠도 널 예뻐해주었지.. 그래서 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졸업해도 출근하기 싫어했다. 이건 뭐 큰 문제가 아니지.. 하지만 지금 우리 집은 예전 같지 않아.. 그러니 넌 반드시 변해야 해! 넌 가능한 한 빨리 철이 들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 그룹을 위해 책임을 분담할 수 있어야 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점점 더 비참해질 수 밖에 없다..”

혜빈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미안하다는 듯이 말했다.

“맞아요 할머니.. 제가 이때까지 너무 놀기만 했었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으니..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걱정을 덜어드릴 방법이 없네요.."

신 회장은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진지하게 말했다. 할머니의 귀한 둘째 손녀인데 할머니가 너를 탓하고 원망할 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신 회장은 "지금, 절호의 기회가 있어. 가족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그리고 나아가 네가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그 기회를 잡을 생각이 있니?”

혜빈은 이 말을 듣자 곧 머리를 끄덕이며 감격하여 말했다.

"할머니, 저도 잡고 싶어요!! 그 기회!”

그러자 김창곤과 김혜준도 이 말을 듣고 급히 두 사람을 둘러쌌다.

"엄마, 뭐 좋은 방법이 있어요??"

신 회장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위층으로 시선을 돌렸다.

"저기, 바로 위층 객실에 있는 김익수 대표!"

"에?" 김창곤은 급히 물었다. “우리를 도와준다고 했어요?”

"아니."

신 회장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저 사람은 그냥 우리의 친인척도 아니고, 그저 아버지의 유언을 위해서 온 것일 뿐 우리를 도울 의무는 없어.."

김창곤은 이해가 잘 가지 않아 물었다. “그러면요?”

신 회장은 "내 말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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